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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단독 인터뷰, 그에게 'AT 마드리드'란? [GOAL 인터뷰]

AM 6:09 GMT+9 19. 4. 20.
diego simeone
“개인을 뛰어넘는 것은 팀이다”.

[골닷컴, 스페인] 배시온 에디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한지 어느 덧 8년이 됐다. 그가 맡는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확 달라졌다. 시메오네는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단번에 프리메라리가 강 팀 반열에 올려 놓았다. 골닷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누구나 무서워하는 팀으로 만든 시메오네 감독의 리더십과 그의 철학에 대한 인터뷰를 가졌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부임한지 8년이 됐다. 당신에게 그 감독직은 어떤 경험이었나? 처음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나는 항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고리가 있었다. 우리가 아르헨티나에서 (아틀레티코의) 경기를 보고 만약 원정 경기를 한다면 이럴 것이고, 홈에서 경기를 할 땐 어떻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말했던 기억이 난다. (부임할 때) 미겔 앙헬 길 마린 회장은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그들이 내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나는 무척 들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의 모든 일이 좋을 것이란 걸 알았다."

 

- 그때 팀 적응은 어땠는가?

 

"우리는 완벽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팀을 찾았고 성장하고 싶어하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었다. 가비, 주앙 미란다, 디에고 고딘, 마리오 만주키치, 나는 어떤 선수도 잊을 수 없다. 처음 훈련할 때 우리는 적절한 순간에 만났으며 금세 무엇인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부임 첫 경기인 말라가 전의 전반전은 안 좋게 흘러갔지만 팀은 짜임새가 있었고, 항상 집단(팀)은 개인(선수)을 능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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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말하는 리더십은 축구의 기본과 같은 것이라고 이해된다.

 

"내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남들이 봤을 때 어떤 의문이 들지 않는 리더다. 당신도 리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러려면 무엇인가 갖고 있어야 한다. 어떤 이가 자신의(또는 다른) 의견을 전달할 때 그 집단 내에서 당신의 리더십이 통하는지 아닌지를 볼 수 있다. 나는 집단이 당신을 인정하는지를 통해 당신이 리더십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그룹 내) 사람들은 이를 위해 당신과 대화한다. 이는 평범함에서 전달되는 감정이다. 평범함은 어렵지만 만약 그룹이 당신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이미) 리더다."

 

- 축구는 선수의 머리(판단)와 발(실력) 중 어디서 시작하나?

 

"축구는 선수의 판단력에서 시작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 발을 잘 쓰는 선수는 많지만 경기를 이해하는 선수는 드물다. 오늘날의 축구는 빨리 진행된다. 나는 선수들이 더 많이 경기를 이해하고 팀 동료를 도울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이해하는 선수는 더 발전할 수 있다. 누가 좋은 선수인가? 누가 축구를 잘하나? 이는 팀 동료를 빛내 주는 선수다. 하지만 이런 선수는 많지 않다. (감독은) 이들이 팀에 있을 때 수준 높은 경기를 하도록 해야 한다. 22살, 23살의 (어린) 선수들이 그 점을 볼 수 없더라도 당신은 그들이 판단력을 갖고 축구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 다음 질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색깔에 대한 것이다.

 

"내가 팀 색깔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색깔이) 분명히 있다는 점이다. 팀 색깔은 명단에 있는 선수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나는 작은 팀에서 내 스타일대로 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니다. 나는 나를 고용한 클럽에 맞춰야 하고, 선수들에게 권한을 줘야 하고, 구단의 직원으로서 팀을 성장시켜야 한다. 그것이 내가 좋은 감독이 되는 것이다. 구단에 맞지 않는 색깔을 입히는 사람은 좋은 감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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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은 어떻게 구성하나? 각 포지션에 주요 선수가 있는가?

 

"팀을 구성하고 통합하기 위해서는 모든 선수가 서로 다른 특징과 역할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모두가 앙투안 그리즈만처럼 경기한다면 아틀레티코는 좋은 팀이 될 수 없을 것이다. 모두가 디에고 고딘처럼 뛰어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수는 팀 상황에 맞아 들어야 하고,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줘야 한다. 고딘이 할 일은 그리즈만에게 영향 주는 것, 그리즈만의 일은 고딘에게 영향주는 것이다. 이런 모든 역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스타일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언젠가 내가 다른 팀에 있어야 한다면, 우리는 다른 특색을 찾아야만 한다."

 

- 디에고 시메오네에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무엇인가? 당신의 인생에서 어떤 부분을 차지하는가?

 

"나는 24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중요한 선수가 됐고, 내가 감독으로서 다시 중요해진 것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다. 항상 나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우리가 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아틀레티코는 내 삶의 일부이고 나는 우리가 항상 챔피언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