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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시끌’ 바이에른... 노이어 재계약 난항 그리고 권력 싸움

PM 7:10 GMT+9 20. 3. 25.
마누엘 노이어
바이에른 뮌헨 내부가 뒤숭숭하다. 노이어는 재계약 난항을 겪고 때아닌 권력 싸움도 등장했다

[골닷컴] 정재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뒤숭숭하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바이에른은 열심히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권력 싸움이 벌어졌다고 독일 매체들은 보도했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한스-디터 플리크 감독 사이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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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바이에른은 이적 시장 준비에 돌입했다. 벌써 각종 소문이 돌고 있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거진 는 다비드 알라바(27)가 바이에른에서 이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올 시즌 바이에른에서 대부분 중앙 센터백으로 뛰는 게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마누엘 노이어(33)도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노이어의 에이전트는 24일 오전(현지 시각) 계약 연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제베너슈트라세(바이에른 훈련장)에 위치한 사무실을 찾았다. 독일 일간지 에 따르면 노이어는 바이에른이 제안한 기간보다 더 긴 기간을 원했다. 

바이에른은 노이어가 원하는 기간에 동의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 알렉산더 뉘벨(23, 샬케)를 영입한다. 바이에른은 뉘벨을 노이어의 후계자로 점찍고 제대로 키우려 한다. 계약 기간은 5년 이다. 심지어 다음 시즌에 노이어의 출전 시간을 줄이고 뉘벨에게 기회를 주겠다고도 했다. 이 역시 노이어는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여전히 컨디션이 최상이기 때문이다. 

노이어와의 재계약에 문제가 생기자 바이에른이 또 다른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독일 에디션은 전했다. 마크-안드레 테어 스테겐(27, 바르셀로나)에게 눈길을 돌렸다. 스테겐은 독일 국가대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계약 기간이 2022년까지이기 때문에 무리해서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런 과정에서 권력 싸움이 벌어졌다. 살리하미지치 단장과 플리크 감독은 이적 시장의 주요 결정권을 잡기 위해 기싸움 중이다. 플리크 감독은 “새로운 이적으로 팀을 강화하고 싶으면, 내 생각에는 감독이 반드시 거부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미 한 사례가 있다. 르로이 사네(24, 맨시티)를 살리하미지치 단장이 강력하게 원했으나 플리크 감독은 묵묵부답이었다. 플리크 감독은 사네 대신 카이 하베르츠(20, 레버쿠젠)와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를 바이에른 후보로 점찍었다. 살리하미지치는 탐탁지 않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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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되어야 할 문제는 하나 더 있다. 현재 플리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다. 칼-하인츠 루메니게 CEO는 그와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의 생일에 펜을 선물하며 취재진에게 “바이에른에서 펜은 주로 서명을 할 때 쓰이지”라며 의미심장한 힌트를 건넸다. 플리크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하면 그에게 주도권이 넘어갈 거라고 독일 매체들은 평가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