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vs 전남 드래곤즈Kleague

승격 유력 후보 전남, 부산 대패… 이변의 K리그2 개막

[골닷컴] 서호정 기자 = 1일 개막한 K리그1에 이어 2일에는 K리그2가 3경기를 치렀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아산의 맞대결이었다. 1부 리그에서 강등된 전남은 전력을 유지한 채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감독 파비아노 수아레즈 감독을 영입해 1년 만에 승격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아산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경찰대학 산하의 무궁화체육단이 선수 수급을 더 이상 하지 않아 올 시즌 기존의 의경 선수에 새로 뽑은 프로 선수를 더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신입 선수들의 경우 젊은 임대생이 대부분이고, 선수단 구성도 독특해 혼선이 있을 거란 지적도 있었지만 아산은 경기력으로 자신들의 능력과 의지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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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고무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앞서간 아산은 후반에 2골을 추가했다. 후반 24분 박민서가, 후반 37분 오세훈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오세훈은 박민서의 두번째 골을 도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박민서는 대학에서 온 신인이고, 오세훈은 울산에서 임대한 만 20세 공격수다. 

전남은 슈팅 수 11개를 기록했지만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아산은 슈팅 수는 7개였지만 그 중 5개가 유효 슈팅일 정도로 정확도와 효율이 뛰어났다. 승격에 대한 의욕이 남 다른 전남은 개막전 완패로 충격적인 출발을 했다. 반면 아산은 올 시즌도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2시간 뒤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안양의 경기는 더 충격적이었다. 2부 리그에서 4년째를 맞은 부산은 조덕제 감독과 노상래, 이기형 코치를 영입 초호화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며 승격 의지를 불태웠다. 이정협이 임대를 마치고 J리그에서 돌아왔고, 박종우와 디에고도 영입하며 선수 구성을 더 강화했다. 

반면 원정팀 안양은 아직 플레이오프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한 팀이다. 그런 안양이 부산을 경기 초반부터 흔들기 시작했다. 전반 3분 만에 새 외국인 공격수 팔라시오스의 선제골이 터졌고, 15분 뒤에는 알렉스의 추가골을 나왔다. 

부산은 전반 42분 주장 한지호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후반 6분 김문환의 자책골로 무너졌다. 안양은 후반 28분 알렉스가 멀티골로 승리를 굳혔다. 김형열 감독은 개막 미디어데이 때 “선수들과 부산을 한번 잡아보자고 의욕을 모으는 중이다”라고 말했는데 그것이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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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부천이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5분 김륜도의 결승골이 승리를 만들었다. 부천은 송선호 감독이 복귀했지만 선수 구성에서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 반면 수원은 김대의 감독 3년차에 최근 백전노장 김호곤 전 감독이 단장으로 취임하며 승격 의지를 높였던 팀이다. 

개막 첫째날 3경기 모두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나온 K리그2는 역시 쉽게 점칠 수 없는 무대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3일에는 오후 1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대전 시티즌이, 오후 3시에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광주FC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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