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가 압도적인 기록으로 승격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특히 27경기에서 단 3패만 기록하며 K리그2 역사상 최소 패배를 달성했다.
제주는 지난 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과의 최종전에서 이동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제주는 이미 지난 26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 지으며 K리그1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었지만 시즌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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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번의 승격을 이루어 낸 남기일 감독의 공이 컸다. 그는 과거 광주FC, 성남FC에 이어 제주까지 총 3차례의 승격을 이루어 내며 ‘승격 청부사’다움을 보였다. 무엇보다 승격 노하우를 가장 잘 알기에 초반부터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 것에 집중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16경기 연속 무패(12승 4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제주는 지난 7월 26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약 4달 동안 패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패배가 적다 보니 자연스레 올 시즌 최소 패배까지 거두었는데 K리그2 역대 최소 패배까지 달성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제주가 신기록을 달성하기 전까지 2013년 상주 상무가 기록한 4패가 역대 최소 기록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경기 당 약 1골만 내준 단단함도 보였다. 제주는 27경기에서 23실점을 기록하며 약 0.85의 실점률을 기록했다. 가장 중요했던 최종전에서도 골을 내주지 않았기에 리그 최소 실점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제주가 시즌 내내 많은 골을 허용했던 경우는 3라운드 대전전, 18라운드 경남전에서 각각 3골을 내주며 난타전을 벌였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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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웠던 것은 최다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었다. 제주는 우승에 이어 퍼펙트 기록을 꿈꾸며 모든 면에서 압도하려 했다. 당시 26라운드까지 제주는 49득점, 수원FC가 50득점을 기록하며 최종전 다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의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원이 2골, 제주가 1골을 그치는 바람에 최다 득점 기록을 수원에게 내주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제 제주가 노리는 것은 ‘초대 영플레이어상’이다. K리그2에 숱한 후보가 있지만 제주는 지난 아산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동률의 수상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