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희훈Gwangju

승격팀 광주, 베테랑 위주로 전력 보강하는 까닭은?

[골닷컴] 서호정 기자 = 광주는 지난 16일 일본 J리그와 K리그1 대구FC 등에서 활약한 센터백 한희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3년 간 일본 J리그2에서 활약한 한희훈은 2016년 부천FC에서 활약하며 인정 받았고, 이듬해 K리그1으로 승격한 대구로 이적해 중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능적인 수비와 투지 있는 일대일 싸움에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한희훈은 대구에서 3년간 주장을 맡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이었던 아슐마토프, 이한도와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는 수비수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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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한희훈 영입 전에도 김효기, 김창수를 각각 경남과 울산으로부터 영입했다. 리그에 손 꼽히는 자원은 아니지만 저마다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김효기와 김창수는 FA였다. 강원의 센터백 한용수는 김영빈을 보내고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로 왔다. 지난 시즌 안산 돌풍을 일으킨 멀티 플레이어 박준희, 신인 허율과 백도원, 임대 신분으로 온 김진현도 있지만 30대 이상인 베테랑들의 보강이 역시 눈에 띌 수 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큰 이적료를 쓸 수 없는 현실적인 이유가 이런 전략의 이유다. 김효기와 김창수는 보상금이 발생하지 않는 FA였다. 한용수와 한희훈 보강에도 비용이 들지 않았다. 

동시에 책임감과 헌신을 발휘하는 선수를 택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광주가 택한 베테랑 4인방은 팀 케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다. 김효기와 김창수는 과거 박진섭 감독이 선수 시절 함께 생활하며 누구보다 잘 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시즌 보여준 끈끈한 축구를 1부 리그에서도 이어가길 원하는 박진섭 감독의 구상을 위한 영입인 것이다.

박진섭 감독은 김창수 영입 당시 “1부리그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 팀에 헌신적인 만큼 제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김창수는 “광주가 가지고 있는 원팀이라는 매력에 끌렸다. 선수들과 함께 끈끈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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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기 역시 “광주를 보며 팀원들끼리의 강한 유대감과 끈끈한 조직력을 갖춘 팀이라고 느꼈다.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희훈도 입단 인사에서 “경쟁을 해야겠지만 팀 안팎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펠리페, 아슐마토프, 윌리안 같은 핵심 외국인 공격수가 모두 잔류하고 엄원상, 임민혁, 김정환, 두현석, 김주공, 이희균 같은 젊은 선수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광주는 그 사이를 메워 줄 중고참이 두텁게 형성되고 있다. 기존의 여름, 이한도, 박정수, 이으뜸, 최준혁, 이진형 같은 중고참이 제 역량을 발휘하는 광주는 새로운 베테랑들의 합류로 안정적인 1부 리그 경쟁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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