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 리가) 연맹이 12월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 경기를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라 리가 연맹이 염원하는 미국 개최에 한 발 다가섰다. 라 리가는 오는 12월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의 2019/20 시즌 16라운드 경기를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 락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걸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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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라 리가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와 지로나의 경기를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려다 스페인 축구협회의 반대에 막혀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차 시도에 나선 라 리가 연맹이다.
라 리가 연맹이 미국 개최를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중계권에 있다. 연맹은 렐레벤트사와 미국 내 라 리가 경기 중계 계약 조건의 일환으로 15년간 미국에서 1년에 1경기 치르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연맹 회장은 "NFL과 NBA처럼 라 리가도 해외에서 무대를 가지길 희망하고 있다.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 이번 경기는 라 리가의 해외 진출 전략에 힘이 될 것이다. 모든 라 리가 구단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라며 미국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Getty Images라 리가 구단들도 미국 개최에 호의적인 입장이다. 이미 지난 1월에도 바르셀로나와 지로나가 모두 미국에서 경기를 가지는 것에 대해 합의했고, 이번 역시 아틀레티코와 비야레알 모두 미국 개최에 동의했다. 비야레알 회장 페르난도 로이그 역시 "이번엔 결실을 맺길 희망한다. 우리는 물론 아틀레티코 역시 마이애미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동의했다. 이제 모두가 합의를 볼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개최가 열리기 위해선 아직도 난관들이 남아있다. 이미 지난 1월에도 스페인 축구협회의 동의를 얻지 못해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스페인 축구협회장 루이스 루비알레스는 "마이애미에서 경기가 열리기 위해선 라 리가는 5개의 축구 기관으로부터 승인을 얻어야 한다. FIFA와 북미 축구협회, 중미-카리브해 축구협회, 미국 축구협회, 그리고 MLS 사무국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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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스페인 축구협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페르코파 에스파냐를 해외(모로코 탕헤르)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로 인해 평소 시즌 개막 전에 열리던 수페르 코파가 오는 1월 8일부터 12일까지 4개팀 참가로 확장해서 대회를 진행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스페인 축구협회도 이전과 달리 이젠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모양새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수페르코파는 시즌 개막 전 라 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이 홈앤어웨이 형식으로 2차례 맞대결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하지만 이번엔 1월 라 리가 휴식기에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발렌시아와 라 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 라 리가 준우승팀 아틀레티코, 3위팀 레알 마드리드가 토너먼트 형태로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