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민수 기자 = 발렌시아 CF 소속 유망주 이강인의 거취에 대해 스페인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정식으로 1군 선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세 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고 마르셀리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례적으로 "17세인 이강인은 부상자들이 없는 한 출전이 어렵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최근 구단에 직접 임대를 요청한 상태다. 단순한 출전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실전 경기는 물론 훈련 중에까지 본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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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임대 요청 소식이 '골닷컴 코리아'를 통해 최초보도된 하루 뒤, 스페인의 방송사 및 인터넷 언론들도 이강인의 임대 가능성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11일(현지시간) 스페인 RAC1, COM Radio 등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그나시 살라프랑카 기자는 “이강인이 여름에 임대를 떠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뛰지 못할 실력이라거나 팀이 신뢰하지 못해서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서 “오히려 그 반대의 이유이다.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임대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셀리노 감독과 단장 모두 이강인이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페인 현지 기자인 호세 알론소 기자는 ’LaotraLiga’를 통해 “이강인이 여름에 임대로 발렌시아를 떠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는 “발렌시아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17세 미드필더 이강인이 구단과 함께 임대에 대해 고려중이다”라며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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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다른 스페인의 매체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에서는 이강인과 1군 계약을 하고도 그를 3경기 연속 뛰게 하지 않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선택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가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스페인 라디오방송
'El Templo Del Gol'은 "이강인이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라고 전하며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청취자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이번 이강인의 임대 요청은 자신이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경험을 쌓기 위해 이뤄졌다. 그의 임대 요청을 발렌시아 구단이 수락할지 말지는 아직 미지수다.
단, 최근 1군 선수가 된 이강인의 거취는 이제 한국만이 아닌 스페인 팬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사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