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이번시즌 코파 델 레이 승자가 가려지지 않는다면, 프리메라리가 7위 팀인 발렌시아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다음시즌 대회에도 영향이 생겼다. UEFA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에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진출권에 대해 공지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알 소시에다드가 앞두고 있는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 대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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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델 레이 우승 팀에겐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우승 팀이 유럽대항전 본선 직행의 성적일 경우 이는 라 리가 순위표 다음 팀에게 이양된다.
지난 4월 18일 예정이었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무기한 연기됐다. ‘바스크 더비’의 첫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인 만큼 관중이 절실했던 양 팀은 무 관중 결승전을 피하기 위해 다음시즌 개막 전으로 미뤘다. 하지만 UEFA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무 관중 결승전을 권했다.
또한 8월 1일까지 결승전이 치러지지 않을 경우 철회된 것으로 간주하고 리그 7위 팀에게 유로파리그 진출 기회를 준다. 이렇게 된다면 현재 리그 7위인 발렌시아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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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지난 16일 각 리그가 재개되지 않을 경우 다음시즌 유럽대항전 출전권은 이번시즌 성적에 따라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라 리가의 경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레알 소시에다드가 UEFA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헤타페는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가 중단된 현 시점에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치러지지 않더라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 팀 빌바오의 상황은 다르다. 현재 리그 10위인 빌바오에겐 코파 델 레이 결승으로 유럽대항전에 진출할 기회가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결승전을 치러보지도 못한 채 유로파리그에 못 갈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