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윤진만 기자= 무적함대가 개최국 징크스에 울었다.
1일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릎 꿇었다. 스페인이 상대 자책골로 기분 좋게 앞서 갔으나, 아르템 주바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전 이후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코케와 이아고 아스파스가 실축하면서 PK 스코어 3-4로 끝내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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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이에로 스페인 감독은 “8년 전, 12년 전 일을 왜 돌아봐야 하나?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경기 전 말했으나, 결과적으로 개최국 징크스에 또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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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2002한일월드컵 8강 한국전을 포함해 개최국과 월드컵 5차례 맞대결에서 무승(3무 2패)을 기록했다. 유럽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할 때 개최국을 상대로 무려 10경기(5무 5패)에서 이기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갔다. 주요 길목마다 우승을 향해 가는 스페인을 가로막은 건 개최국이었다. 유로2008~2010월드컵~유로2012에서 3연속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당시에는 개최국을 만나지 않았다.
스페인은 이날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1000개 이상의 패스를 주고받은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FIFA 랭킹 70위팀을 상대로 충격적으로 탈락하면서 세자릿수 패스가 의미를 잃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에선 고작 한발 더 나아갔다.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이베리아 라이벌 포르투갈과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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