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를 강행하는 데 씁쓸한 심정을 밝혔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 2020/21 시즌을 진행 중인 현재 각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이미 몇몇 경기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사태가 심각해지자 시즌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프리미어 리그 분석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자 게리 리네커는 최근 "결국 시즌은 조만간 중단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브루스 감독은 8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재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경기를 강행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도의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시즌 강행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이어 브루스 감독은 "사람들이 축구 경기를 보고 싶어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축구를 해야 하는 우리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에 놓여 있다. 우리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대단할 정도로 빠르다. 지금 코로나19는 쉽게 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게다가 이는 사람들을 아프게 하는 병"이라며 시즌을 강행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리그는 최근 일주일간 진행한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