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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유베' 伊 갈락티코 노리는 유벤투스

▲ 데 리흐트 영입으로 수비진까지 보강한 유벤투스
▲ 호날두와 디발라 포함해 정상급 선수진 갖추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재도전 나서
▲ 이탈리아판 '갈락티코'인 '스텔라 유벤투스' 결성에 이목 쏠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에 '갈락티코'가 있다면, 이탈리아 유벤투스에는 '스텔라 유벤투스'가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시각) 특집 기사를 통해 스페인의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이탈리아의 '스텔라 유벤투스'에 대해 조명했다.

매체는 과거 정상급 선수들을 데려오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레알 마드리드와 지난해 여름 호날두 영입 이후 브랜드 가치를 올린 유벤투스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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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컴에서 절정 이른 레알의 갈락티코 1기

2003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마케팅 디렉터인 호세 앙헬 산체스, 그는 식사 중 믿기 힘든 소식을 들었다. 바로 데이비드 베컴의 영입이었다. 베컴 영입 가능성을 접한 산체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서 사실을 알렸고, 레알은 당대 축구계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베컴을 데려오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루이스 피구와 지네딘 지단 여기에 호나우두에 이어 베컴까지 데려온 레알 마드리드는 마이클 오언까지 품으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발롱도르 수상자를 모두 데려오는 기염을 토했다. 성적과 관계없이 정상급 스타들이 한 팀을 이룬 레알은 '은하수'를 뜻하는 갈락티코 1기를 결성했고, 이는 현재까지도 레알을 대표하는 네이밍으로 불리고 있다.

# 호날두 영입으로 시작된 유벤투스의 '스텔라 유벤투스'

2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이제는 이탈리아의 큰 손 유벤투스가 이탈리아판 갈락티코를 준비하고 있다.

시발점이 된 것은 호날두였다. 2018년 여름, 호날두가 매물로 나오자 유벤투스는 1억 유로의 거액을 지급하며 그를 영입했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노장 공격수였지만, 유벤투스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호날두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였다. 유벤투스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에 대한 관심도 자체를 높였다.

이를 인지하듯 유벤투스의 아넬리는 지난해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상업적인 측면과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유벤투스가 비용적인 면에서 그리고 실리적인 면에서 이익을 기록한 첫 사례다. 호날두가 지닌 가치는 명백히 인정받았다. 피치 위에서든, 밖에서든 모두가 이를 인지하게 됐다"

아넬리의 언급대로 '호날두 효과'는 유벤투스에 상업적인 측면에서 큰 이익을 가져다줬다. SNS에서도 유벤투스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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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는 대어급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아약스 그리고 네덜란드의 간판 수비수인 데 리흐트는 레오나르도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 등과 함께 새 시즌 유벤투스 후방을 책임질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영입한 아드리앙 라비오와 애런 램지가 있지만, 2년이란 시간 유벤투스는 두 명의 선수 영입을 위해 약 1억 7,500만 유로에 달하는 거액을 지출했다.

이를 일컬어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에 대항하는 '스텔라 유벤투스'라며 아넬리 회장의 새로운 선수 영입 정책을 평가했다.

# 여전히 분주한 유벤투스, 목표는 '넥스트 호날두'

데 리흐트뿐 아니라 유벤투스는 마우로 이카르디 그리고 페데리코 키에사 영입을 통해 포지션 보강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알마드리의 '갈락티코' 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모으며 '스텔라 유벤투스' 결성을 위한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골닷컴' 또한 한 가지 사실을 염려했다. 상업적인 면에서는 성공을 거둔 갈락티코 1기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마케렐레와의 결별이었다. 당시 레알의 계산은 간단했다. 언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케렐레는 헤딩도 못하며, 3m 이상 패스를 거의 못 하는 선수다' 또한 레알의 정책은 '그를 잊게 할 젊은 선수들의 영입'이었다.

그러나 포백 위에서 수비진 중심을 잡는 동시에 때로는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 시발점을 담당했던 언성 히어로 마케렐레의 이탈은 여러모로 치명적이었다.

유벤투스의 경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는 게 골닷컴의 분석이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을 거둔 클럽인 만큼 기반 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라는 평가였다.

유벤투스의 다음 목표는 또 다른 호날두 영입이다. 지난해 아넬리 회장은 "우리는 25살 정도의 넥스트 호날두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라며 좋은 성적을 통해 수준급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밑바탕을 그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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