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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리버풀 시절 제라드 보면서 꿈 키웠다"

AM 7:32 GMT+9 19. 4. 26.
Raheem Sterling Steven Gerrard Liverpool
어린 시절 리버풀에서 제라드 우러러본 스털링 "그의 반 만큼만 하는 게 소원이었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등극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24)이 자신의 우상으로 과거 리버풀에서 함께 뛴 스티븐 제라드(38)를 꼽았다.

스털링은 지난 2015년 여름 이적료 약 637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119억 원)에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 이적에 앞서 스털링이 리버풀에서 활약한 2014/15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기록한 성적은 7골 7도움(컵대회 포함 11골 9도움)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맨시티가 지나치게 많은 돈을 투자해 스털링을 영입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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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털링은 맨시티 이적 후 두 번째 시즌부터 함께 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반열에 올라섰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18골 11도움(컵대회 포함 24골 13도움)을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17골 10도움(컵대회 포함 23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스털링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프리미어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스털링은 26일(한국시각) 'BT 스포트'를 통해 "리버풀에서 성장하던 시절 제라드 같은 선수가 주변에 있었던 덕분에 우러러볼 존재가 있어 정말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털링은 "늘 제라드를 보며 그의 반 만큼만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조금씩 그에게 배워가며 매 시즌 발전해야 했다. 제라드는 단지 경기장 안뿐만이 아니라 밖에서도 배울점이 많은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스털링은 올 시즌 리버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게다가 그는 2015년 맨시티 이적을 위해 리버풀 구단에 이적을 요청하며 친정팀과의 마무리가 원만하지 못했다. 수많은 리버풀 팬들이 여전히 스털링을 배신자로 여기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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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또한 2015년 7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먼 곳에서 지켜본 스털링의 행동은 실망스러웠다"며, "리버풀에는 라힘(스털링)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이 수백만 명에 달한다. 팬들은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들은 진심으로 라힘이 리버풀에 남기를 바란다. 나 또한 그가 리버풀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스털링은 단 16세에 불과했던 2010년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후 2012/13 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주장 제라드와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