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결정적 순간에 되살아난 ‘극장골’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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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의 해결사 본능이 모처럼 되살아났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라힘 스털링(24, 맨체스터시티)은 팀이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2017-18시즌 전반기 최고의 해결사였다.

2017년 8월 본머스전 후반 추가시간 7분 결승골을 시작으로 11월 허더즈필드전 후반 39분 결승골, 사우샘프턴전 후반 추가시간 5분 결승골 맹활약을 펼쳤다. 결승골은 아니었지만, 에버턴을 상대로 후반 37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는가 하면, 챔피언스리그에선 샤흐타르전과 나폴리전에서 정규시간 이후에 쐐기골로 팀 승리를 도왔다. 득점 대다수가 후반 막바지에 집중됐다. 이런 영웅적인 활약을 토대로 맨시티의 기록적인 승점 100점 우승을 안긴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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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후반기와 올 시즌 전반기를 거치면서 잠잠해졌던 ‘극장골 본능’이 21일 모처럼 되살아났다. 스털링은 샬케04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각종 컵대회를 포함해 14골(리그 12골)을 기록 중이었다. 그중 70분 이후 작성한 골은 첼시전 쐐기골 뿐이었다. 전반에만 7골을 만들 정도로 전반전 득점 비율이 지난시즌 대비 증가했다. 이날은 달랐다. 르로이 사네의 프리킥 득점으로 2-2 스코어를 유지하던 후반 45분께, 골키퍼 에데르송의 장거리 패스를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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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은 이날 4-3-3 전술의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다. 득점 전까지 3번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3분 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교체아웃한 뒤 상대편 골대에서 가까운 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아구에로의 역할을 대신했다. 달려 나온 골키퍼 옆으로 차 넣은 스털링의 유일한 유효슈팅이 팀의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 덕에 맨시티는 3월 홈에서 열릴 2차전을 앞두고 웃으며 돌아갈 수 있었다.

“수비수의 약간의 방해가 있었지만, 첫 번째 터치가 괜찮았다. 먼 쪽 포스트가 비어있는 걸 확인했다. 결국 기회를 잡았다…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심지어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우린 똘똘 뭉쳤다. 이렇게 승리를 따내게 돼 매우 기쁘다.” (스털링)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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