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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언론 날 선 신경전 “英, 자만에 찬 버릇없는 아이”

[골닷컴] 윤진만 기자= 월드컵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의 언론이 축구 종주국에 대한 자부심과 우승에 대한 염원을 동시에 나타낸 표현 ‘Football is coming home’을 전면에 내세우자, 8강 상대국 스웨덴 언론도 반격에 나섰다.

‘폿볼스카날렌’과  ‘TV4’에서 활동하는 올오프 룬드흐 기자는 칼럼을 통해 “경기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잉글랜드 사람들이 왜 오만함을 떠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왜 그런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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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지 ‘엑스프레센’의 다니엘 크리스토퍼손 기자는 “우리는 평소 자만(Hubris)하길 좋아하는 잉글랜드를 만난다. 그들은 자만심에 스스로 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Hubris’는 “과거에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과 방법을 우상화함으로써 오류에 빠지게 된다는 뜻으로 사용한 역사 해석학 용어(두산백과 사전)”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하칸 밀드는 스웨덴 라디오 ‘P4’를 통해 “잉글랜드가 자만심에 빠져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꼭 우승할 것처럼 여긴다. 이번 주 토요일에 그다지 기쁘지 않을 놀라움을 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아마 우리보다 그들이 더 좋은 팀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이미 많은 돈을 버는 버릇없는 아이들일 뿐이다. (축구에 있어)꼭 필요한 절박함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크리스토퍼손 기자도 “압박감은 잉글랜드 대표팀 쪽이 훨씬 더 심하게 받을 것이다. 그들의 어깨 위에는 잉글랜드의 운명에 올려져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성과도 기분 좋게 받아들이는 스웨덴의 여유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인자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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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잉글랜드 윙백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다.’, ‘새로운 형태의 패싱 게임은 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역습에 취약하다.’,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연장 승부를 치르고 올라왔다’는 등의 상황도 스웨덴이 잉글랜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잉글랜드 언론은 줄기차게 ‘Football is coming home’을 각 홈페이지에 내걸고 있다. 1966 영국 월드컵 이후 52년 만의 우승할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 모습이다. 운명을 가를 맞대결은 7일 밤 11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아프톤블라뎃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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