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oenke Woodward Super League 2021Goal/Getty

슈퍼 리그, 논란 딛고 9월 개막? 사무총장 "강행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전 세계 축구계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킨 유럽 슈퍼 리그가 오는 9월 초대 대회 개막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여섯 팀을 비롯해 스페인 라 리가(세 팀), 이탈리아 세리에A(세 팀)의 '빅클럽' 총 12개 구단은 19일(한국시각) '슈퍼 리그' 출범을 선언했다. 플로렌티노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대회 초대 회장으로 선임한 슈퍼 리그 운영진은 현재 12개 구단에 앞으로 세 구단을 추가해 대회 창립 멤버를 15개 구단으로 늘린 뒤, 이들에게는 매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매년 슈퍼 리그 출전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슈퍼 리그 운영진은 이외 구단과는 아무런 논의없이 창립 멤버 15개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팀에는 매년 각국 리그 성적에 따라 총 다섯 팀에 슈퍼 리그 진출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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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멤버인 현재 12개 구단과 조만간 추가될 세 구단은 매 시즌 팀 성적과는 관계없이 슈퍼 리그 진출 자격을 얻고 거대한 TV 중계권료와 스폰서 수입을 누리게 된다. 반면 그동안 매년 자국 리그 성적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 리그, 또는 유로파 리그에 출전하는 동등한 기회를 얻은 나머지 팀들에는 슈퍼 리그 출범이 반가울 리 없는 게 당연하다. 이 때문에 슈퍼 리그를 둘러싼 여론의 후폭풍은 거세다.

그러나 슈퍼 리그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스페인 금융 전문가 아나스 라가리는 20일(한국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을 통해 빠르면 오는 9월 슈퍼 리그의 사상 첫 시즌 개막전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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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리는 이어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축구 대회를 만들려고 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최고의 축구 대회를 만들 것이다. 요즘 어린 세대는 축구에 관심이 적은 편이다. 그들은 게임을 하거나 다른 취미생활을 더 즐긴다. 그들은 빅매치가 아니면 축구를 안 본다. 그러나 선수들 또한 훌륭한 선수들끼리 격돌할 만한 빅매치에 더 자주 뛰고 싶어한다. 슈퍼 리그는 약 4억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5371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상금을 배분할 것이다. 현재 UEFA가 54개에 달하는 각국 축구협회에 제공하는 상금은 1억3000만 유로(약 1745억 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가리는 미국 금융기업 JP모건이 슈퍼 리그 출범 지원비로 무려 50억 유로(약 6조7000억 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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