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Andre Ter Stegen Barcelona 2020-21Getty

슈테겐 “필드 플레이어 좋지, 하지만 골키퍼가 제일 좋아”

[골닷컴] 배시온 기자=

바르셀로나의 든든한 수문장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은 최근 구단의 메인 스폰서인 ‘라쿠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5일(현지시간) 슈테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2015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241경기를 소화 중인 슈테겐은 리그 우승 4번,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을 거두며 주전 골키퍼로서 활약 중이다. 이런 슈테겐은 필드 플레이어로 뛴다면 어떤 포지션을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골키퍼로 뛰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유는 모두가 알 것이다. 필드 플레이어도 좋지만 골키퍼와 바꾸진 않을 것이다. (만약 필드 플레이어라면) 수비적인 것보다 공격수로 뛰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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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바르셀로나 커리어 중 최고의 선방으로 2014/15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을 꼽았다. 경기는 2-3으로 패했지만 1차전 홈경기 3-0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결승에 진출했고, 유벤투스를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많은 골을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슈테겐의 엄청난 선방으로 팀은 위기를 모면했다. 슈테겐은 “한 가지를 특별하다고 꼽을 순 없다. 언제나 경기에 나서고 선방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하지만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둔 해 뮌헨전이다. 이 경기는 단지 선방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때문이다. 우리는 경기를 잘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상대에게 골을 먹히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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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슈테겐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공격수에 대해 아리츠 아두리스를 꼽았다. 아두리스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레전드로 39세의 나이까지 활약하다 지난시즌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많은 시간동안 여러 팀을 상대했다. 최근 가장 어려웠던 선수는 아두리스다. 아두리스는 그라운드 위에서 느낌과 요령을 아는 선수였다. 다른 훌륭한 선수들도 많았지만 날 긴장시키진 않았다. 나는 언제나 좋은 경기를 위해 상대를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긴장할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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