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유벤투스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할 수 있다"
유벤투스 수문장 슈체즈니가 아틀레티코전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주 아약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랬듯, 유벤투스 또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그릴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유벤투스는 오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현지시각으로 12일 저녁)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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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무기력했고, 수비진은 무너졌다. 공격진은 무뎠고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팀다운 모습과 거리가 멀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실점하지 않고 최대한 많이 넣는 게 급선무다. AS 로마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서 떨어진 만큼, 이탈리아 세리에A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유벤투스가 승리해야 한다.
아틀레티코전에 앞서 슈체즈니는 "우리의 컨디션은 좋다. 이번 경기에 나서서 이 멋진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라면서 "마드리드에서 우리는 실수를 많이 했다. 공격과 수비 상황 모두에서 개선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보이는 것만큼 단순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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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우리는 신체적으로도 컨디션이 좋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를 믿고 있다. 지난 주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결과 또한 우리에게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홈에서 패배한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떨어뜨렸다. 맨유 또한 PSG를 상대로 그러했다.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믿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에 대한 호평도 빼놓지 않았다. 슈체즈니는 "수비적인면에서 아틀레티코는 잘 조직된 팀이다. 그들이 수비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도, 그들은 체계적이며 역습 전술을 쓰는 경향이 있다. 이는 우리가 실점을 내줄 기회를 만드는 것에 조심하면서, 우리가 만들어낸 득점 기회를 가능한 한 많이 살릴 필요가 있는 이유다"라며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화요일 경기에서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리그를 우승하기란 쉽지 않다. 세리에A에서 우리는 여전히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수페르 코파를 가져왔고, 스쿠데토에도 근접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유벤투스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낙관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