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빡빡한 일정의 세리에A
▲ 주말 경기 이어 주 중 10라운드 일정 잡혀
▲ 유벤투스는 제노아를 그리고 인테르는 브레시아 상대
▲ 10라운드 최고 빅매치는 나폴리 대 아탈란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빡빡하다. 올 시즌 세리에A 일정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9월부터 10월까지가 너무나도 타이트하다.
지난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파르마전 이후 콘테 감독은 세리에A의 빡빡한 일정표에 대해 한숨을 내쉰 적이 있다.
유럽 대항전을 소화하고 있는 팀들을 기준으로 하면 A매치 주간이 있음에도, 9월부터 10월까지만 리그 경기만 9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유럽 대항전 조별 예선 일정까지 더 한다면 12경기씩 소화했다.
게다가 A매치 주간이 끝났던 19일을 기준으로 한다면 다음 달 11일까지 유럽 대항전에 나서는 팀들은 평균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것도 약 3주일의 시간 동안이다. 단순히 계산하면 3일에 한 경기씩 총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세리에A 팀들이다.
그렇다면 오는 30일 새벽부터 열리는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주요 매치업은 어떠한 경기들이 있을까? 간략하게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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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더비? 승점 3점 절실할 인테르'
# 브레시아 VS 인테르 / 10월 30일 AM 05:00 / 스타디오 마리오 리가몬티
인테르는 브레시아를 상대로 치른 지난 10번의 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브레시아는 지난 22번의 홈 경기를 기준으로 인테르에 단 한 차례만 승리했다. 이마저도 2001년 경기였다. 참고로 인테르는 현지 시각 기준으로 화요일에 열린 경기에서는 2011년 노바라전 패배를 제외하면 12번 승리하고 6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르마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인테르인 만큼, 승점 3점이 절실하다. 다만 주축 선수들 체력 문제가 여전히 변수다. 지난 라운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브로조비치가 대표적인 예다. 앞서 언급한 콘테 감독의 말대로 일정 자체가 너무나도 타이트하다.
끝으로 이번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발로텔리와 루카쿠다. 루카쿠는 세리에A 9경기에서 6골을 가동하며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으며, 브레시아 새 공격수 발로텔리는 인테르 유소년팀 출신이며 인테르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한 때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꼽힌 적이 있었다. 물론 과거형이지만.
'화력쇼 자랑하는 창과 창의 맞대결'
# 나폴리 VS 아탈란타 / 10월 31일 AM 03:00/ 스타디오 산 파올로
같은 듯 다른 두 팀의 맞대결. 전자는 지난 시즌 2위를 그리고 후자는 3위를 기록했다. 유벤투스-인테르 양강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두 팀 모두 3위권을 형성하며 올 시즌에도 선두권을 맴돌고 있다.
일단 두 팀 자체가 2015년 3월 맞대결 이후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았다. 이 경기 이후 8번의 맞대결에서 나폴리가 5번 승리했고 아탈란타가 3번 승리했다.
홈 팀 나폴리가 유리해 보이지만, 아탈란타 자체가 원정에서 10골이나 가동하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원정 골 득점을 자랑하고 있다. 게다가 아탈란타는 리그 9경기에서 28골을 넣으며 경기당 3골 이상의 화력으로 세리에A 팀 중 가장 높은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나폴리는 18골로 공동 3위다. 특히 무리엘과 사파타의 콜롬비아 듀오가 무섭다. 이들은 각각 8골과 6골을 가동했다. 아탈란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진 셈. 나폴리에서는 메르텐스가 4골을 이외에도 밀리크와 인시녜가 각각 3골씩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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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술 귀재 모타?, 유벤투스전에서는?'
# 유벤투스 VS 제노아 / 10월 31일 AM 05:00 / 알리안츠 스타디움
한시름 놓았다. 레체전 무승부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인테르가 파르마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 유지에는 성공했다.
다음 상대는 제노아다. 전력상 유벤투스가 우위지만 지난 시즌 유벤투스는 제노아에 덜미를 잡힌 아픈 기억이 있다. 다만 제노아의 경우 유벤투스 원정 52경기를 기준으로 단 2경기만 승리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4%의 승률이다. 최근 원정 기록도 안 좋다. 2019년 2월부터 6무 7패를 기록했다. 게다가 유벤투스는 수요일에 치른 세리에A 경기에서 29경기 중 단 두 차례만 패했다.
참고로 유벤투스가 패배했던 두 경기 중 한 경기가 제노아전이었다. 2014년 10월 열린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안토니니에 실점하며 제노아에 0-1로 패한 기억이 있다.
끝으로 제노아의 새 사령탑 모타는 지난 브레시아전에서 교체 투입된 세 명의 선수가 골 맛을 보며 3-1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다. 모타의 용병술이 유벤투스전에서도 통할지도 관심사다.
'최악의 밀란 피올리호 시즌 첫 승 성공할까?'
# AC 밀란 VS 스팔 2013 / 11월 1일 AM 05:00/ 쥐세페 메아차
최악. 암흑기. 최근 아니 올 시즌 밀란에 대한 수식어다. 일단 잠파올로 감독이 경질됐다. 뒤를 이어 피올리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여전히 물음표다. 레체전에 이어 로마전에서도 좀 더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위닝 멘탈리티가 부족하다는 평이다. 활발한 왼쪽과 달리 정체된 오른쪽도 골칫거리다.
일단 스팔전 승리가 필요하다. 사실 밀란 입장에서는 스팔전이 아닌 그다음 예정된 라치오-유벤투스-나폴리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이 더 골칫거리다. 차라리 세 팀에 먼저 매라도 맞았다면 다행이지만 냉정히 말해 인테르를 제외하면 올 시즌 밀란이 패한 5패 중 4패는 지난 시즌 밀란보다 순위표가 낮은 팀을 상대로 거둔 기록이었다.
반전이 필요하다. 스팔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피올리 감독 부임 후 세 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하게 된다. 죽음의 3연전을 고려하며 자칫 6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할 수도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