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Ramos Real Madrid vs Getafe La Liga 2019-20Getty Images

'수트라이커' 라모스, 14년 만에 라 리가 수비수 두 자릿수 득점 기록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알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밤 (한국시각)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레알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7점까지 벌리며, 리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결승포 주인공은 라모스다. 후반 25분 마르셀루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빌바오 수비수 다니엘 가르시아가 무리한 파울을 범했다. 이후 VAR 판독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라모스였고, 왼쪽 아래 구석으로 정확한 슈팅으로 1-0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골에 힘입은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 스코어 1-0으로 빌바오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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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골이었다. 올 시즌 라 리가에서만 10번째 득점이었다. '수트라이커의 정석'이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활약상이다.
 

  그리고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라모스가 2005/2006시즌 헤타페 소속 왼쪽 측면 수비수 마리아노 페르니아 이후, 14년 만에 라 리가에서 두자릿 수 득점을 가동한 수비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알렸다. 

올 시즌 라 리가 기준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라모스는 공격수 카림 벤제마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라모스 커리어 첫 두 자릿 수 득점이다.

무엇보다 리그 재개 이후 득점력이 상당하다. 재개 첫 경기 에이바르전을 시작으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마요르카 그리고 헤타페와 빌바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페널티킥이지만 헤타페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결승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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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라모스는 세비야 시절까지 포함해 라 리가에서만 71골을 가동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그의 득점 기록은 647경기 96골이다. 웬만한 공격수 부럽지 않은 스탯이다.

무엇보다 클러치 능력이 상당했다. 페널티킥 득점은 물론이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타점 높은 헤더 슈팅을 통해 위기의 레알을 몇 차례나 구해냈다.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리고 2015/2016시즌 대회 결승전에서도 헤더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덕분에 라모스는 빼어난 수비력 그리고 득점력을 무기로 21세기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 OPTA JOSE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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