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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Champions League

수원이 FA컵 들어올리며 불 붙은 K리그1 3위 싸움

AM 10:20 GMT+9 19. 11. 12.
수원 FA컵 우승
수원 삼성이 2019년 FA컵 우승에 성공했다. 2020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될 4팀 중 3팀이 결정났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한 장은 K리그1 3위가 가져간다. FC서울, 대구FC, 강원FC, 포항 스틸러스가 펼칠 경쟁이 뜨겁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지난 10일 벌어진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수원은 대전 코레일을 4-0으로 대파하며 홈 팬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구단 역사상 다섯번째 FA컵 우승의 기쁨과 함께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무대로 향하게 됐다. 

이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3위와 큰 격차를 벌리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데 이어 수원도 같은 출전권을 잡았다. 한국은 3장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과 1장의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받는데 이제 남은 1장은 K리그1 3위 팀에 향하게 되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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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결승전에서 마음으로 코레일을 응원한 팀들도 있었다. 3위 경쟁 중인 4팀이다. 만일 코레일이 우승을 차지했다면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은 K리그1 차상위 팀으로 이관됐다. 그러면 3위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가고, 4위가 플레이오프로 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수의 진을 친 수원이 결국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그런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이제 자력으로 3위를 차지해 내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3위 경쟁은 울산과 전북의 우승 경쟁만큼 뜨겁다. 현재 2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서울이 승점 55점으로 3위고, 대구가 51점, 강원과 포항이 50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서울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한다. 유리한 상황이다. 변수는 서울이 파이널 라운드 들어서 승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포항, 대구와의 맞대결이 남은 서울은 3위 싸움을 최종라운드까지 끌고 갈 경우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는다. 37라운드에 3위를 확정 못한다는 것은 곧 38라운드에서 4위 대구와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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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 보인 대구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린다. 3위 서울과 승점 4점 차지만 그들이 희망하는 시나리오가 있다. 37라운드에서 서울이 홈에서 포항을 이기지 못하고, 대구가 강원 원정에서 승리하면 승점 차는 2점이 된다. 홈에서 서울과 최종전을 펼치는 대구가 승리를 하면 극적인 뒤집기로 3위에 오를 수 있다. 강원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동시에 포항이 서울을 잡아주길 바래야 하는 대구다. 

강원과 포항도 아직 동기부여가 남았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고 서울이 2패를 당하면 그들에게도 극적인 뒤집기가 일어난다. 포항의 경우 37라운드에서 서울을 상대로 스스로 운명을 바꿀 기회가 남아 있다. 시즌 막판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강원도 부담 없는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