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프랑스 대표팀과의 러시아 월드컵 8강 맞대결을 앞둔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동갑내기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수아레스는 프랑스와의 맞대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카바니의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동시에 그는 카바니가 없더라도 프랑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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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나를 포함한 3백만 명의 우루과이인들이 카바니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부상이라는 게 쉽지 않은 문제이며 회복할 때까지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하다는 거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에게 의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갈망과 태도 그리고 헌신, 카바니가 있어야 할 곳에는 이러한 것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 알고 있다.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그간 카바니가 대표팀을 위해 나섰던 모든 경기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고려하면, 그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며 카바니의 조속한 복귀를 기원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은 월드컵이다. 카바니의 몸상태가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 역시 그가 그랬던 똑같은 방식을 통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우리는 카바니가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한 선수에게만 달려있는 것은 아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피치에서의 조직적인 모습에 의존했고, 이를 보여준 팀이다"며 카바니가 결장하더라도 팀 워크를 앞세워 프랑스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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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끈끈한 수비력 그리고 최전방에 있는 두 명의 믿을맨을 앞세운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 무대에 합류했다. 그리고 내친김에 프랑스를 넘어 준결승 무대 진출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변수가 생겼다. 바로 주포 카바니의 부상이다. 카바니는 포르투갈과의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당했다.
애초 보도와 달리 왼쪽 종아리 안쪽 근육 파열은 아니지만, 종아리 쪽 근육에 부종이 발견된 상태다. 프랑스전 출전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건재하지만, 문전에서 부지런한 움직임 그리고 결정력이 무기인 카바니의 공백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