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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 마누라 라인', 2010년대 리버풀 베스트 11

[골닷컴] 이성모 기자 = 2020년을 2개월 여 앞두고 글로벌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에서는 유럽 주요 리그 및 클럽들의 '2010년대 베스트 11'을 선정 및 연재 중이다. 이번 편에서는 2010년대 리버풀 베스트 11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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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 알리송

알리송은 리버풀에 입단한지 1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지난 의심의 여지 없는 지난 10년간(어쩌면 그 이상) 리버풀 최고의 골키퍼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1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 없이는,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수비수 = 알렉산더-아놀트, 반 다이크, 마팁,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트 역시 아직 리버풀에서 100경기도 채 출전하지 않았지만 그가 리버풀에 미친 영향은 놀라운 수준이다. 그는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이미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리버풀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레프트백 포지션이 취약한 포지션으로 꼽혔지만, 800만 파운드라는 낮은 이적료에 영입한 레프트백 로버트슨의 입단과 함께 그 고민을 완벽히 해결했다.

리버풀은 물론 유럽 정상급 활약으로 발롱도르 후보자로 손꼽히는 반 다이크, 그리고 그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수비수 마팁은 지난 10년 리버풀 최고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였다.

위 네 명의 선수와 골키퍼 알리송은 모두 현재 리버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현재의 리버풀이(아래 명단에서도 또 드러나지만) 지난 10년을 돌아볼 때 얼마나 막강한 팀을 꾸렸는지 다시 한 번 확인되는 대목이다.

미드필더 = 헨더슨, 파비뉴, 피르미누

지난 10년간, 리버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다름 아닌 리버풀의 현 주장인 조던 헨데선이다. 2011년 리버풀에 입단한 그는 현재까지 335경기에 출전중이다. 그는 모든 팬들에게 인정받는 선수는 아닐지 모르나 팀 동료들, 그리고 리버풀을 거쳐간 감독들에게 늘 존중 받는 선수였다.

파비뉴의 선정은 다소 의외로 다가올지도 모른다. 특히 그가 스티븐 제라드를 대신해 선정됐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제라드는 재능과 능력의 면에서 볼 때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그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 10년에 국한해서 볼 때 파비뉴를 이 팀에서 제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는 리버풀 입단 초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 후 스스로가 최고의 홀딩 미드필더라는 것을 증명해나가고 있다.

2015년 호펜하임을 더나 리버풀에 입단한 후 204경기에 출전한 리버풀의 '펄스나인' 피르미누도 빼놓을 수 없다. 그의 우아하고 영리한 터치와 움직임을 보면 그를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공격수 = 수아레스, 살라, 마네

현재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형성하고 있는 '마.누.라'라인의 다른 두 선수 마네와 살라가 모두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누구 한 명 우열을 가리기 힘든 리버풀의 에이스로서 한 명이 안 터질 땐 다른 한 선수가 터지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살라와 마네는 단연 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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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을 선정한 이 리스트에서 유일하게 현재 리버풀 소속이 아닌 한 선수는 수아레스였다. 2013/14시즌 33경기에서 31골을 기록했던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보낸 절정의 시기, 분명 유럽 최고의 공격수였다. 리버풀에서 아주 많은 월드클래스 공격수와 함께 뛰어본 스티븐 제라드는 수아레스에 대해 "함께 뛰어본 최고의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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