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퇴장Getty Images

'수아레스 빙의?' 라치오DF 파트릭, 4경기 출전 정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어쩜 이리 안 풀릴까. 레체와의 맞대결에서 상대 선수를 깨물며 퇴장을 당했던 라치오의 수비수 파트릭이 4경기 징계 처분을 받는다.

악재의 연속이다. 코로나 19 확산 전만 해도 라치오는 20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정조준 중이었다. 상황이 달라졌다. 리그 재개 후 아탈란타와 AC 밀란 그리고 레체에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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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앞으로다. 라치오의 경우 주전급 선수와 비주전 격차가 큰 클럽 중 하나다. 베스트 11이야 견고하더라도, 로테이션 자원을 적절히 활용해야 하지만, 쉽지 않았다.

3일 간격으로 치르는 타이트한 일정도 골칫거리다. 다른 팀도 악재지만, 라치오로서는 더욱 타격이 크다. 컵대회 탈락에 따른 리그에 올인할 수 있었던 이점마저 사라졌다. 리그 재개 전만 해도, 경쟁자 유벤투스나 인터 밀란 모두 코파 이탈리아와 유럽 대항전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반면 라치오는 이미 두 대회 모두 탈락한 상태였다.

여기에 수비수 파트릭마저 전력 이탈했다. 레체와의 맞대결에서 파트릭은 도나티의 팔을 깨물었다. 그럴 필요도 없는 상황이었다. 최근 라치오 자체가 베스트 11 가동 자체가 어려운 만큼, 선수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순간이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었고, 명백한 본인 과실이다. 게다가 레체전 결과 또한 1-2 패배였다. 하필 다음 경기에서 유벤투스가 밀란에 2-4로 패한 것 또한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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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징계 위원회는 파트릭에 대해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풋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이탈리아 내 복수 매체 또한 레체전 비신사적인 파울로 퇴장을 당한 파트릭이 네 경기 징계를 받는다고 알렸다. 징계뿐 아니라, 1만 유로(약 1,349만 원)의 벌금도 낼 예정이다.

이로써 라치오는 사수올로와 우디네세 그리고 칼리아리전에 이어, 유벤투스와의 맞대결에서 파트릭을 쓰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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