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장슬기가 공격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팔방미인’을 입증했다. 장슬기는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센스 있는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베트남과의 2차전에서 3-0 대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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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베트남전에서 공격을 주도했지만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아 답답함을 안고 있었다. 전반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다. 그러다 전반 22분 풀백 장슬기가 균형을 깼다. 장창의 패스를 받은 그녀는 수비수 2명을 침착히 제친 후 뛰어나오는 골키퍼를 본 후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침착함과 센스가 돋보인 골이었다. 장슬기는 후반에도 맹활약하며 공격에 이바지했다.
공수에서 쉼 없는 움직임과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내는 장점을 이번 대회 두 경기에서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최근 이러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배경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얻은 자신감과 배움으로 추측된다.
대한축구협회장슬기는 지난 12월 열린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선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었고 그해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 마드리드 CF 페메니노로 합류했다. 최근엔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소속팀에서 빠르게 신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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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능력은 물론, 남들보다 한 발 더 뛰며 팀에 보탬이 되는 장슬기는 대표팀에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고 날카로운 공격력은 또 다른 무기가 되었다. 그녀의 활약 속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위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월 6일과 11일에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반드시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내려 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