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궈안, 김민재 대체자로 영입한 수니치 임대 이적
▲수니치, 베이징 궈안 이적 직후 허난 젠예로 단기 임대
▲중국 언론 "수니치, 단기 임대 후 김민재 이적하면 복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베이징 궈안이 빅리그 출신 보스니아 중앙 수비수 토니 수니치(31) 영입을 완료한 후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 그를 임대 이적시켰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달 15일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활약해온 수니치를 이적료 약 35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억7848만 원)에 영입했다. 이후 수니치는 중국으로 넘어가 2주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에 도착한 후 자가격리 2주째에 돌입한 시점에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했다. 베이징 궈안이 야심 차게 영입한 수니치를 오는 12월까지 허난 젠예로 임대 이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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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치는 베이징 궈안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23)를 대체할 자원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김민재의 유럽 진출이 어려워지자 그가 베이징 궈안에서 수니치와 호흡을 맞출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궈안이 수니치를 영입하며 보유하게 된 외국인 선수는 총 여섯 명이다. 그러나 중국 슈퍼 리그 규정에 따르면 팀당 매 경기 명단에 포함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다섯 명으로 제한된다. 만약 김민재가 잔류하더라도 베이징 궈안이 기존에 보유한 외국인 선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의 잔류가 유력해지자 2주 전 영입한 수니치를 임대 이적시켰다.
중국 뉴스포털 '시나닷컴'은 수니치가 2개월 임대를 조건으로 허난 젠예에 합류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와 베이징 궈안은 내년 12월 계약이 끝난다. 베이징 궈안이 김민재의 유럽 진출 시기를 늦출수록 계약 만료 기간이 가까워질 그의 이적료 가치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시나닷컴'은 베이징 궈안이 오는 1월 김민재가 유럽으로 떠나면 수니치를 즉시 복귀시킬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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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베이징 궈안이 수니치를 영입한 후 즉시 임대 이적시킨 건 언젠가는 이뤄질 김민재의 유럽 진출에 대비한 '보험용' 대비책이라는 게 '시나닷컴'의 설명이다.
한편 대다수 유럽 주요 리그의 올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5일 종료된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나타낸 라치오는 에이전트 수수료, PSV 에인트호번은 1500만 유로로 책정된 그의 이적료가 높다는 이유로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 또한 김민재에게 관심을 드러냈으나 현재 그보다는 빅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인테르), 안토니오 뤼디거(27, 첼시)를 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