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시 경기장 밖 예능감 100%
▲수네스와 포그바의 장외 설전
▲"포그바, 나와 우승메달부터 비교하자"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의 7~80년대 전성기를 이끈 미드필더 그래엄 수네스(66)가 자신의 비판에 반격한 폴 포그바(27)와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수네스는 지난 1978년부터 1984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후 1991년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1993년생 포그바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은퇴한 수네스의 현역 시절 활약상을 직접 볼 기회는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포그바가 최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을 향한 수네스의 비판에 대해 "나는 그의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맞받아친 발언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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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히려 수네스는 '스카이 스포츠'의 '더 풋볼 쇼'에서 진행자로부터 포그바의 반격에 대해 질문을 받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내 수네스는 "재밌다고 생각한다. (포그바에게) 축구계에서 가장 오래된 말을 꺼내고 싶다. 테이블 위에 우승 메달을 테이블에 펼쳐보자(put your medals on the table)"고 답했다. '우승 메달을 펼쳐보자'는 발언은 흔히 선수들끼리 자존심 싸움을 벌일 때 누가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는지 비교해보자는 의미에서 생긴 표현이다. 리버풀의 전성시대를 이끈 수네스가 포그바에게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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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두 선수의 커리어를 비교해보면 수네스는 소속팀 리버풀에서,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포그바 또한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4회, 맨유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으나 그의 가장 큰 업적은 프랑스 대표팀과 이룬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이다. 그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우승 트로피를 총 11회(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잉글랜드 리그컵, 유로파 리그, 월드컵) 들어 올렸다.
반면 수네스는 포그바가 단 한 번도 차지하지 못한 챔피언스 리그(당시 유러피언컵) 우승을 리버풀에서 무려 세 차례나 차지했다. 이 외에도 그는 퍼스트 디비전(현 프리미어 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3회를 차지했으며 삼프도리아에서 활약한 1984/85 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수네스의 개인 통산 우승 횟수는 17회다. 그는 1980/81 시즌 유러피언컵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