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탄천종합운동장] 양은희 기자 = 포항은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성남FC를 4-0으로 제압했다. 공격력에서 성남을 압도한 포항은 송민규의 2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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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성남은 김영광, 연제운, 안영규, 마상훈, 최오백, 권순형, 전승민, 이태희가 출전했다.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나상호는 양동현, 윤용호와 함께 공격에 나섰다. 원정팀 포항은 강현무, 박재우, 김광석, 하창래, 권완규, 최영준, 오닐, 송민규, 심동운, 팔라시오스가 출전했다. 최전방은 일류첸코가 책임졌다.
■ 전반전 : 오프사이드 아쉬운 성남, 골 결정력 빛난 포항
양 팀은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성남은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고 포항은 팔라시오스를 중심으로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선제골은 포항이 터뜨렸다. 전반 22분, 송민규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김영광 골키퍼도 미처 방어하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동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동현이 밀집된 수비를 뚫고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나상호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취소됐다. 김남일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성남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43분, 양동현이 찔러주는 패스를 침투하던 서보민이 받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권순형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강현무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고 말았다.
오히려 포항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성남이 득점 불발에 아쉬운 나머지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틈을 타 포항이 빠르게 역습을 가져갔다. 일류첸코가 돌파 이후 송민규에게 패스를 건넸고 송민규가 다시 건넨 패스를 일류첸코가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포항은 2-0으로 가볍게 리드를 잡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 후반전 : '화끈한 공격력' 포항, 2골 추가하며 완승
후반 초반 포항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심동운-일류첸코-송민규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패스가 눈부셨다.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는 수비를 흔든 뒤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시즌 4호 골이었다.
성남은 만회골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13분 페널티박스에서 흐르는 공을 공격수들이 달려들었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재치있게 잡아냈다. 성남은 이어 윤용호를 빼고 토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포항의 골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다시 한번 역습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심동운이 빠르게 돌파해 슈팅을 날린 것을 김영광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달려오던 팔라시오스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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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에서도 포항은 여전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심동운, 이승모, 팔라시오스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해 성남을 괴롭혔다. 반면 성남은 후반 35분 토미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성남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포항의 4-0 승리로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