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7, 3, 59, 16. 다음 숫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숫자 7은 맨유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우승(2012/2013) 이후 현재까지다. 3은 첼시(2016/2017)다. 59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은 1961년이었다. 마지막 16은 아스널이다. 2003/2004시즌 벵거 감독 체제에서 무패 우승 기록 이후, 아스널은 현재까지 리그 우승과 거리가 멀다.
갑작스레 이런 얘기를 꺼낸 배경에는 리버풀이 있다. 위에는 없지만 올 시즌 리버풀은 무려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로 하면 처음이다.
그리고 본 매체 '글로벌 에디션'이 한 가지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다. 포스트 리버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다.
후보는 네 팀이다. 솔샤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램파드의 첼시 그리고 무리뉴의 토트넘과 아르테타의 아스널이다.
첫 번째 후보는 솔샤르다. 현역 시절 동안의 암살자로 불렸던 솔샤르는 지난 시즌 중반 무리뉴 후임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어수선한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고, 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기 들어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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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솔샤르 감독은 52경기에서 25승 14무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 승점은 1.71점이다.
두 번째는 램파드다. 현역 시절 첼시 최고의 미드필더로 불렸던 램파드는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해 올 시즌부터 첼시를 이끌고 있다. 이적시장 영입 금지 처분 탓에 힘든 시즌이 예상됐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램파드 부임 이전 첼시는 수준급 유망주들을 대거 보유하고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램파드는 이적시장 금지라는 위기를 유망주 기용이라는 기회로 바꿨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램파드 첼시는 16승 6무 9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승점은 1.74점이며, 리그 순위는 4위다. 레스터와의 승점 차가 1점인 만큼 3위권 진입도 무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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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무리뉴다. 사실 앞선 두 명의 후보 그리고 후술할 아르테타와 무리뉴는 감독 커리어로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토트넘을 기준으로 하면 조금 다르다.
포체티노 체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토트넘은 급한 대로 지난 11월 무리뉴와 계약했다. 19경기에서 무리뉴는 9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평균 승점은 1.63점이다. 다만 강팀과의 전적이 좋지 않다. 맨유(1무 1패)와 첼시(2패) 그리고 리버풀(1패)에 모두 패했다.
마지막 후보는 아르테타다. 에메리 감독을 대신해 맨체스터 시티 코치에서 친정팀 아스널 사령탑으로 급하게 부임했다. 초반만 해도 결과는 안 좋아도 경기력은 좋았지만, 최근 성적이 말이 아니다. 사우샘프턴에 승리했지만, 리그 재개 이후 맨시티와 브라이턴에 내리 패했다. 22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적도 앞선 세 명의 감독보다는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13경기에서 5승 5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