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을 시작한다.
맨유는 지난 주 솔샤르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며 그동안 임시 사령탑으로 활약한 그를 오는 2022년 6월까지 잔류시켰다. 올 시즌 중반까지 부진을 면치 못한 맨유는 솔샤르 감독이 부임한 12월 중순부터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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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는 솔샤르 감독과의 정식 계약만으로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사실상 솔샤르 감독의 '상사' 역할을 맡게 될 기술이사(technical director)를 물색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가 솔샤르 감독과 장기 계약을 맺었으나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기술 이사를 선임한다는 기존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도했다. 'BBC'는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후 구단 내부에서 감독 외에 모든 팀 전력강화 관련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할 기술 이사가 필요하다는 데 내부적으로 합의했다. 기술이사는 솔샤르 감독과 책임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 또한 기술이사 선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그는 "지식이 풍부한 축구 관계자와 협업하는 분위기를 얼마든지 환영한다"며, "현대 축구에서는 구단을 운영하며 서로 책임을 나누는 게 가장 이상적인 구조다. 물론 100년 전에는 감독이 구단의 경리 역할까지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다. 나는 모든 일에 의견을 제시하겠지만, 최종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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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샤르 감독은 "요즘 시대의 감독은 나의 예전 보스(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처럼 많은 일을 할 수 없다"며, "나는 지금도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조엘 글레이저 회장과 구단을 가장 매끄럽게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늘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단, 맨유는 솔샤르 감독과의 재계약 전까지는 외부에서 신임 기술이사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들어 구단 내부에서 후보를 물색 중이라는 게 'BBC'의 보도 내용이다. 현재 후보로는 루이 판 할 감독 시절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구단에 합류해 이후 국제 스카우트로 직책을 바꾼 마르셀 바우트, 그리고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헤드 존 머타흐 등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