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전임 사령탑 체제에서는 벤치 자원으로 전락한 폴 포그바(25)를 부활시킨 비결을 밝혔다.
포그바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끈 지난 12월 중순 벤치 신세를 지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여름 맨유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1억5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1283억 원)에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영입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는 틀어졌다. 결국, 맨유가 공을 들여 영입한 포그바는 제 몫을 하지 못했고 무리뉴 감독은 성적 부진 끝에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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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의 부임과 함께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솔샤르 감독은 과거 맨유 2군 사령탑 시절 포그바를 육성하는 데 한 몫을 담당한 지도자다. 실제로 포그바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21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으나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2경기 9골 6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대다수 경기에서 포그바를 수비 진영에 머무르는 수비형,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했다. 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를 전진 배치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22일(한국시각)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나는 포그바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포그바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은 여러 유형이 있다. 그러나 어느 미드필더도 포그바와 같은 신체 조건과 득점력, 테크닉을 두루 소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는 미드필드 깊숙한 위치에 배치해도 패스를 뿌려줄 수 있다"며, "그러나 나는 그 자리가 그에게 최고의 포지션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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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감독은 "네마냐 마티치와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을 받쳐주면서 최근 포그바가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 12월 중순 라이벌 리버풀에 1-3 완패를 당한 시기에 프리미어 리그 6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와 격차가 11점 차로 벌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 리그에서 8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4위권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