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50m 돌파 원더골' 장면에 "운이 좋았다" [GOAL 현장인터뷰]

댓글()
손흥민
(첼시와의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 사진=이성모 기자)

[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골 넣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찬스 많이 놓쳐 미안했다"

24일(현지시각)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토트넘 대 첼시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해 77분간 활약하며 리그 첫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후반 9분 빠른 돌파 후 침착하게 쐐기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장식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올 때 기립박수와 함께 그의 응원가를 부르며 힘차게 화답했다. A매치 기간 휴식 후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온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신 날이었다.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가진 현장 인터뷰 전문이다. 

-오랜만에 리그 골 넣었는데 기분이 어떤지? 

"골 넣는 것은 당연히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오늘 좋은 찬스를 많이 놓쳐서 기분이 안 좋았다.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준 상황에서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못 넣어서 미안했다. 후반전에 좋은 찬스가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골을 넣을 수 있는) 모든 면이 완벽했던 것 같다." 

-A매치 기간 휴식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은데 휴식 기간에 무엇을 했는지? 

"일단, 쉴 때는 집에만 있었다. 그리고 운동할 때는 열심히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침대에 누워 여러가지 생각도 좀 하고 그랬던 것 같다."

-골 장면에서 40M 정도 질주 후 골로 마무리했는데 그 순간, 기분이 어땠는지? 

"사실 되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조르징요가 바짝 붙어있었다. 처음에 속도를 낮춘 후 선수가 바짝 붙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템포를 좀 올렸다. 그래서 처지는 게 보였고, 다비드 루이스 선수가 나오길래 그사이 공간이 살짝 보여서 그쪽으로 치고 나갔다. 볼이 운이 좋게도 발에 붙어있었던 것 같다.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어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오늘 토트넘에서 '50번째 골'을 기록했다. 

"벌써, 벌써라고 그러기도 창피하지만 그렇게 골을 넣었다. 일단, 토트넘 모든 직원,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고, 새벽까지 자지 않고 응원해주는 팬들 덕분에 적지 않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반걸음도 안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100골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경기 중간에 포체티노 감독과 귓속말을 나눴는데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그냥 포지션 바꾸는 것에 관한 이야기였다." 

-시소코가 농담도 하기도 하고, 경기 중간에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원래 시소코 선수와 많이 친하다. 라커룸도 바로 옆자리라서 이야기도 평소에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다."

-다음 주 중요한 '인터밀란 전'이 있는데? 

"잘 준비해야 한다. 나는 A매치 기간 쉬어서 괜찮다. 그렇지만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은 피곤할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이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고, 모두가 열심히 뛰려면 잘 먹고, 잘 자고, 오늘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챔스에서 이길 수 있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잘 인지해야 한다."

-최근 대표팀 2연전 경기 어떻게 봤는지? 

"나 없으니까 더 잘하더라(농담). 모든 선수가 다 잘해줬다. 그래서 정말 고맙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좋았다. 고참 형들도 잘해줘서 너무나 감사하다. 그리고 태희 형 부상이 마음에 마음이 안 좋았다. 부상이 가끔 있는 것이 축구다. 그렇지만 좋은 선수를 아시안컵에서 보지 못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큰 손해다. 또한, 내가 없는 자리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준다는 것에 자극을 받는다."

 

다음 뉴스:
'아스널과 관계 약화' 미슬린타트, 바이에른으로 옮기나?
다음 뉴스:
바르사, 역사상 첫 연봉 5억 유로 돌파..KPMG 보고서
다음 뉴스:
팽창하는 미국프로축구, 2021년 27구단 체제
다음 뉴스:
허더즈필드 동화 써 내려간 와그너, 퇴장도 훈훈하게
다음 뉴스:
가투소 "이과인 이적? 일단은 지켜보자"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