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손흥민의 상승세가 무섭다. 이번에는 경기 투입 10여초 만에 첫 터치로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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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6일 새벽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J조 예선 3차전에서 루도고레츠를 3-1로 격파했다. 케인과 모우라, 로 셀소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별예선 2승째를 챙긴 토트넘은 토너먼트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1도움을 올리며 올 시즌 15번째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교체 투입 17초 만에 올린 번개 같은 어시스트가 인상적이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올 시즌 단 1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가 15개라는 점이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가 30개였다. 토트넘 이적 후 두번째 시즌이었던 2016/17 시즌 47경기 21골 9도움, 2018/19 시즌에는 48경기 20골 10도움, 지난 시즌에는 41경기 18골 12도움을 올리며 30개 공격 포인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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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시즌 모두 40경기를 넘게 뛰며 작성한 수치다. 아쉽게 29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던 2017/18 시즌에도 무려 53경기를 소화하며 쌓은 숫자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12경기에서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의 절반을 해냈다. 수치상으로는 공격 포인트 무려 60개 이상도 가능한 흐름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급 시즌이 예상된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팀 내 최고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철저한 체력 안배를 하고 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좋은 팀 성적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로 데뷔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의 올 시즌이 다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