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현재 팀의 상황에 흔들리기보다는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대등한 경기력으로 끝까지 맞섰지만 아쉽게 0-1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주로 왼쪽 윙어로 나서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최근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최전방에 나섰다.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비와 손흥민과 델레 알리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리버풀에 잘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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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는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 충분히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거나 뒤집을 수 있는 상황들이 충분히 많았다. 하지만 아쉬운 결정력으로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쓰라린 패배를 안았다.
손흥민은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상황이 몇 차례 있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케인의 부상으로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믿음은 잃지 않았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팀의 상황 때문에 많이 흔들리기보다는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시한번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다음은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소감이 어떤지?
"많이 아쉽다. 선수들도 정말 많이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고, 찬스도 많았는데 (패배해서) 아쉽다. 나에게도 찬스가 있었는데 그런 찬스를 골로 연결 못 시키면 뒤에 있는 선수들이 많은 고생을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고 아쉽다."
경기 전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막을 거라는 그런 생각은 없었는지?
"그런 생각을 계속하기 보다는 경기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대 팀이 무패를 하는 것보다는 거의 우리의 경기력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선수들도 그렇고 쉽지 않은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희생과 노력을 했다. 그래서 패배한 부분에서는 정말 아쉬운 것 같다."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부담감이 커졌을 것 같다.
"케인은 어떤 선수가 와도 대체할 수 없는 선수 중 하나다. 일단은 여러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갈 것 같은데 그런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현재 팀의 상황 때문에 많이 흔들리기보다는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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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리전 원더골이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수상한 소감이 어떤지?
"너무 영광스러운 골이었고, 경기 현장에 있었던 분들, TV로 시청해주시는 분들, 현장에 있던 분들, 많은 분이 투표를 해주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나한테는 그런 상황이 너무나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그런 상황을 목표로만 경기에 나가고, 축구를 하고 있지는 않다. 너무나 많은 축하와 감동의 메시지를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포체티노 감독과 무리뉴 감독을 비교했을 때 스트라이커에게 추구하는 방향이 조금 다를 것 같다. 어떻게 보는지?
"아직 케인 선수도 다친 지 얼마 안 됐고, 감독님도 여러 가지를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현재 상황에 따라 감독님이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고, 어디까지나 감독님이 선택하신 거니까 그저 경기에 나가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 장희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