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축구, 웃으면서 보게 해드리고 싶다" [GOAL 현장인터뷰]

댓글()
손흥민(vs 에버튼)
"크리스마스 지난 후에도 축구를 웃으면서 보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구디슨 파크에서 2골 1어시스트를 포함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에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 사진=이성모 기자) 


주요 뉴스  | "​[영상] 피구, "음바페는 호날두, 호나우두의 10대 때와 동급""
[골닷컴, 구디슨 파크] 이성모 기자 = "크리스마스 지난 후에도 축구를 웃으면서 보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골 1어시스트, 팀의 골 상황 대부분에 관여. 경기 내내 토트넘 원정 팬들에게 나온 응원가와 교체될 때 '상대팀'인 에버튼 홈팬들에게서 나온 박수갈채까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에서 만났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하면서도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손흥민과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 전문. 

-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팀도 승리했다. 기쁠 것 같은데. 

"1대 0으로 지는 상황에서 역전하고, 어려운 경기장에서 6골 넣은 것은 선수들이 칭찬받을 만한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이기면 물론 좋죠. 중요한 경기는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 주에 저희 팀이 계속 이기고 있어서 더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만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무릎에서 피가 나던데, 괜찮은 건지. 

"벽에 부딪혔는데, 큰 일은 아닙니다."

- 상대팀인 에버턴 팬들도 박수를 치던데 소감은? 

"너무 감사하죠. 상대편 선수인데 존중해주는 것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요. 축구를 하루이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할 때가 있고, 못 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잘 할 땐 못할 때를 생각해야 하고, 그 반대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계속해서 잘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은데 이런 상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 대표팀이 아시안컵 체제로 들어서는데 

"저 없이도 늘 잘 해왔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요. 선수들 능력도 좋고, 감독님도 워낙 열정을 갖고 임하시고 있고요. 제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성용이 형, 청용이 형들이 잘 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 늦게 가서 그냥 밥상에 숟가락 얹는 것 뿐입니다. 늦게 가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도 있고요. 소속팀을 비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여기 남아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첫 골이 어려운 각도에서 들어갔는데. 

"일단은 패스가 길었고 끝까지 추격하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운이 좋게 발 앞에 볼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골문이 비었을 때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요. 부담도 받고 생각할 시간이 많거든요. 골대 안으로 때리자는 생각만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팬들이 축구화가 벗겨진 상황에 대해 '손데렐라'라고 하던데. 그 상황은 어떻게 된건지 

"축구하면서 처음이었요. 다행히도 크게 아프지 않아서 축구화를 찾으러 갔죠. 축구화를 신어야 축구를 할 수 있으니까.(웃음) 제 축구화가 잘 안 벗겨지는데. 축구를 하다보니 그런 상황도 만들어지네요." 
 
주요 뉴스  | "​[영상] Goal 50 1위 모드리치 "챔스 4연속 우승 도전할 것""
-크리스마스인데 한마디 

"성탄절인데. 많은 분들, 연인들, 가족들, 한국은 크리스마스 이브일 텐데 많은 분들이 행복한, 웃음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싶어요. 저흰 즐길 여유 없이 경기해야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 줄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여러분은 좋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인의 크리스마스 계획은? 

"전 집에서 쉬어야죠. 뭐. 특별히 할 것 없고 박싱데이도 있으니까, 크리스마스 지난 후에도 축구를 웃으면서 보실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다음 뉴스:
침대축구 첫 경험 벤투 감독, “그래도 우린 진짜 축구 할 것”
다음 뉴스:
사리 첼시의 공식, ‘코바시치 + 바클리 = 1’
다음 뉴스:
데헤아가 직접 묻다, “토트넘전 발 선방 4개, 올시즌 최다?”
다음 뉴스:
'지베르트 Who?' 허더스필드, 철학의 연속성 고수하다
다음 뉴스:
히찰리송이 말하는 EPL 적응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