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바르셀로나 캄프누] 이성모 기자 = "축구는 부대끼며 하는거죠 뭐. 몸 괜찮습니다"
1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대 토트넘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한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전에 상대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맞고, 날카로운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 중에는 상대와의 몸경합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잠시 일어나지 못하는 등 아찔한 순간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현장인터뷰 전문이다.
- 16강 진출의 소감, 그리고 다음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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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초반 스타트가 안 좋아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해냈다는 것에 대해서 동료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서포터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해냈다고 생각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골을 많이 넣었으면 더 쉽게 나갔을 텐데. 그런 부분은 아쉬운 것 같다."
- 초반 챔스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분위기가 바뀐 경기는?
"아인트호벤 전 홈경기 이긴 후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 3경기 끝나고 승점이 1점이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승점을 가져오면서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고 선수들이 몸 사리지 않고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전반전에 충돌장면 후에 몸이 불편한 모습이 보였는데.
"축구는 부대끼면서 하는 거죠. 뭐. 괜찮습니다."
- 경기 종료 후에 16강 확정을 알게 된 것 같았는데. 당시의 소감은?
"챔스 자체가 선수들한테는 꿈의 무대고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것이다. 너무나도 좋았다. 상대 쪽 경기도 아직 안 끝난 상태였고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좀 그랬는데 비기면서 16강에 진출해서 모두 좋아한 것 같습니다."
-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그게 내 맘대로 되나.(웃음) 챔피언스리그는 계속 강팀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어떤 팀을 만나도 준비를 잘해야 되고. 16강, 8강, 4강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
- 하프타임에 인터 밀란 경기 결과를 알고 있었나?
"아니다. 우리는 경기에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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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전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체력 부담은 없었는지?
"지금 몸 상태는 좋은 것 같고. 사실 내가 할 부분이 그런 부분인 것 같다. 나도 다른 선수들처럼 장점을 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강팀하고 경기에서 좋은 찬스가 많이 오는 것이 아닌데. 그런 부분이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에게도 화도 나고 짜증도 났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더 큰 것 같다."
- 케인과 포지션 교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약속된 움직임이었는지. 순간적 판단이었는지.
"케인 선수가 나가면 알리가 들어오고 그런 모습이 잘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 특히 후반전에는 그랬던 것 같다."
- 캄프누에서 뛴 소감은?
"지난 시즌은 마드리드에서 경기하고 오늘은 캄프누에서 경기를 했는데, 너무나 생생한 기분으로 평생 남을 것 같고. 골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이런 부분을 채워가는 것 같다. 좋은 모습도 보여줬지만, 안 좋은 모습도 보여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중에 자식이 생긴다면 자랑하고 싶은 그 정도의 추억에 남는 경기였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더 잘 채우면 좋겠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은 16강 진출이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