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박지성(38)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 손흥민(26). 그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면 또 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쓰여진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내달 2일 새벽 4시(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이에 앞서 토트넘은 12일 에버턴과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최종전을 치르지만, 지난 4일 본머스전에서 상대 수비수 헤페르손 레르마(24)를 가격해 즉시 퇴장을 당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출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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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올 시즌 손흥민이 출전하는 마지막 경기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2008년, 2009년,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이후 손흥민이 두 번째다.
더 흥미로운 점은 손흥민과 박지성이 유럽 무대에서 기록한 출전 횟수가 나란히 350경기로 동일하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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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지난 2003년 교토 퍼플 상가를 떠나 2014년 여름까지 총 11년 6개월간 PSV 에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며 공식 대회(컵대회 포함)에서 350경기를 소화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에서 치른 프로 무대 데뷔전을 시작으로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현시점까지 350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면, 그는 유럽 무대에서 351번째 경기에 나서며 박지성의 출전 기록을 제치게 된다.
그러나 손흥민이 한국 선수로 유럽 무대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려면 차범근(65)을 넘어서야 한다. 차범근은 과거 다름슈타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372경기에 출전했다.
# 역대 한국 선수 유럽 무대 공식전 출전 기록
372경기 - 차범근
350경기 - 박지성, 손흥민
302경기 - 기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