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손흥민(27)의 강행군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은 27일(현지시각) 일간지 '데일리 스타'를 통해 2019/20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중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통틀어 비행기를 타고 가장 많은 거리를 이동한 이들의 기록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선수가 소속팀, 대표팀 경기 일정을 병행하느라 소화한 각자 이동거리가 포함됐다.
주요 뉴스 | "[영상] 카타르 조직위원장 "월드컵 준비 문제 없다""
조사 결과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거리를 이동한 선수는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28)다. 피르미누는 리버풀, 브라질 대표팀을 오가며 총 9만7907km을 이동했다.
그다음은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공격진의 중심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이 개막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이 넘는 기간에 8만8829km를 이동했다. 그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한국뿐만이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원정에 나섰으며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그리스, 세르비아로 떠나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를 치러야 했다.
손흥민에 이어서는 또다른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8만2036km를 이동하며 3위에 올랐다. 마네 또한 소속팀 리버풀과 세네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피르미누와 손흥민 못지않은 이동을 해야 했다.
단, 피르미누는 잉글랜드와 브라질간 시차가 약 반나절 차이이며 마네가 대표팀 일정을 위해 이동하는 아프리카는 유럽과 시차가 적은 편이다. 반면 손흥민은 지구 반대편의 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해 이동거리뿐만이 아니라 시차 적응에도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주요 뉴스 | "[영상] 언변의 마술사 무리뉴의 첫 기자회견"
한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지난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소속팀 일정과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이외 대표팀 친선경기 등을 소화하며 약 11만km를 이동했다. 이에 FIFpro는 손흥민 등 이동거리가 많은 선수들의 '과부하(overload)' 현상이 우려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북미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23, 밴쿠버 화이트캡스)은 약 1년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무려 15만km 이상을 이동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