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ng-min Son Tottenham 2019Getty Images

손흥민 번리전 골, 2010년대 EPL 최고의 골 후보

▲스카이 스포츠, 지난 10년간 EPL 최고의 골 40장면 선정
▲온라인 투표로 2010년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 뽑는다
▲프리미어 리그 발칵 뒤집은 손흥민의 번리전 골도 후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비디오게임에서나 볼 법한 손흥민(27)의 번리전 '원더골'이 2010년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터진 최고의 득점 후보로 선정됐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2010년대(2010~2019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 투표를 시작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10년간 터진 가장 멋진 골을 40개 후보로 추렸다. 현재 '스카이 스포츠'는 수천 골에 달하는 득점 장면 중 선정한 40골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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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에는 최근 번리를 상대로 80미터 드리블 돌파에 성공한 후 골망을 가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의 골도 포함됐다.

손흥민은 지난 8일 토트넘이 번리를 상대한 2019/20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 32분 수비 진영 페널티 지역 바로 밖에서 공을 잡은 뒤, 자신에게 따라붙는 수많은 번리 선수를 모두 따돌리고 상대 문전까지 돌파해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뽑아냈다. 이를 본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260골) 앨런 시어러는 'BBC'를 통해 "지금 당장 손흥민에게 올해의 골 상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2010년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 후보에는 번리전 손흥민이 터뜨린 골 외에도 2011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격수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터뜨린 오버헤드킥 득점, 2013년 12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노리치전에서 기록한 중거리 골, 지난 4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의 첼시전 중거리 골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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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진행 중인 현재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1100표를 받아 루니, 수아레스, 살라, 2017년 5월 리버풀 미드필더 엠레 찬의 왓포드전 오버헤드킥 골, 2013년 4월 맨유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의 애스턴 빌라전 골, 2012년 5월 뉴캐슬 공격수 파피스 시세의 첼시전 중거리 골에 이어 8위에 올라 있다. 1위는 루니가 2011년 2월 맨체스터 더비에서 뽑아낸 오버헤드킥 골(1900표)이다.

손흥민의 번리전 골에 이은 9위는 지난 2017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이른바 '스콜피온 킥'을 성공시켜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한 아스널 공격수 지루의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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