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백승호 믿을 수 없는 데뷔전. 여기서 만족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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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A매치 데뷔전에서 빛나는 플레이를 펼친 후배 백승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골닷컴, 서울월드컵경기장] 서호정 기자 = 손흥민이 A매치 데뷔전에서 빛나는 플레이를 펼친 후배 백승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동시에 오늘의 활약에 만족하지 말고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손흥민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A매치 친선전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백승호를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긍정적 평가를 했다. 그는 “호주, 이란 같은 아시아의 강팀을 상대하지 못한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된 2연전이었다”라며 6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 뒤 소감과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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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구자철이 아시안컵을 끝으로 A대표팀에서 은퇴하고 젊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면서 벤투호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이제 성용이 형, 자철이 형 얘기를 안 하는 게 맞다. 형들을 계속 언급하는 것도 민폐다”라며 결정 난 상황에 대해 더 이상 미련을 갖지 않았다. 

대신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것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3월 A매치와 6월 A매치에서 황인범, 나상호, 김문환 등이 많은 기회를 얻었다. 백승호는 이란전을 통해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그들이 독하게 준비하고 들어와 자기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얼굴을 계속 발탁하고 좋은 모습 보여준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부응할 때 만족감을 느낀다. 어린 선수들이 빨리 자리 잡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백승호에 대해서는 후반 교체될 때 자신도 박수를 보낼 정도로 최고의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고 평가했다. “너무 잘해줬다. 너무 고맙다”고 말한 손흥민은 “승호, 승우는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책임져야 하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또 쓴 소리 해서 미안하다. 오늘 너무 잘했다. 승호가 교체돼 나갈 때 박수쳤다. 데뷔한 선수답지 않게 강팀 상대로 이런 모습 보여준 것이 믿기지 않는다. 상호, 인범, 희찬, 승우 여기서 만족 말고 자기 기회 기다렸다가 최고의 모습 보여야 하고 내가 그걸 도와야 한다”라고 칭찬과 당부를 동시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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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A대표팀 주장이 되며 대한민국 캡틴으로서 1년을 보낸 손흥민은 “주장이라고 하지만 내 역할은 별로 없다. 선수들이 헌신해주고 나는 완장만 차고 뛰는 것 뿐이다. 형들이 도와줘서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이란과 최근 본 적 없는 공격적인 축구를 주고 받은 데 대해서는 “이란이 이런 축구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우리가 최고의 모습 보여준다면 아시아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 우리 퍼포먼스에 가장 포커스를 맞추겠다”라는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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