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명수 기자 = 손흥민이 무리뉴, 호날두, 하메스 등이 몸 담고 있는 미국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었다. 무리뉴 감독과 관계로 인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상업 거래를 담당하는 미국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맺었다. 무리뉴 감독과 동일한 에이전트를 선임함에 따라 손흥민을 잔류시키고자 하는 토트넘의 희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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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결과 손흥민은 CAA의 축구 담당 부서인 베이스 사커 에이전시에 합류했다. 베이스 사커 에이전시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바란, 매디슨, 알리, 워커, 로즈 등이 속해있다. 이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는 트랜스퍼 마크트 기준 7,500만 파운드의 손흥민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무리뉴 감독의 상업적 권리를 담당하고 있다. 때문에 손흥민과 무리뉴는 같은 회사에 소속됐고, 감독과 선수가 한 회사에 속한 만큼 토트넘의 재계약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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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손흥민은 아직 계약이 3년 남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장기적인 미래를 클럽에 맡기기를 열망하고 있다”면서 “선수가 감독과 동일한 에이전트를 선임했다는 것은 손흥민과 재계약에 나서고 있는 토트넘의 희망에 불을 붙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최근 손흥민이 연일 맹활약을 펼치는 만큼 상향된 주급을 제시한 뒤 계약을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재계약에 대해 “손흥민과 재계약을 반길 것이다. 그는 재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고, 조만간 합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