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카라바오컵(리그컵) 4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26)이 팬들이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는 지난달 말부터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진행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지난 1일 리그컵 16강 경기에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16분과 54분 선제골과 결승골을 연이어 터뜨리며 71분 루카스 페레스가 한 골을 만회한 웨스트 햄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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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덕분에 손흥민은 스콧 프레이저(버튼 알비온),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윙(미들즈브러)와 함께 7일부터 리그컵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진행된 16강 최우수 선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리그컵 4라운드 최우수 선수상은 2부 리그 구단 미들즈브러의 23세 신성 윙이 차지했다. 윙은 총 4667명이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 득표율 54%를 기록하며 손흥민(19%), 프레이저(15%), 데 브라이너(12%)를 제치고 최우수 선수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윙은 불과 지난 시즌까지 리그 투(4부 리그) 구단 여빌 타운에서 활약한 무명 선수였다.
윙은 지난 시즌 여빌 타운으로 임대돼 활약했으나 원소속팀 미들즈브러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되며 올 시즌을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맞으며 복귀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1일 프리미어 리그 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컵 16강 경기에서 전반전 추가 시간에 약 25미터 거리에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미들즈브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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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윙은 웨스트 햄전 '멀티골'의 주인공 손흥민을 비롯해 프레이저(노팅엄 포레스트전 1골 1도움), 그리고 풀럼전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데 브라이너를 제치고 리그컵 4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지역 일간지 '티사이드 라이브'를 통해 "빅네임 선수들과 후보에 포함돼 수상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리그컵 돌풍을 노리는 윙의 소속팀 미들즈브러는 내달 19일 리그컵 8강에서 버튼 알비온을 만난다. 토트넘은 내달 20일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8강에서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