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대한축구협회

손가락 부상에도 골문 지켰던 구성윤, A매치 2연전 벤투호의 수확

[골닷컴] 이명수 기자 = 카타르전에서 구성윤이 하프타임에 교체아웃된 이유는 손가락 부상이었다. 실점 장면에서 카타르 선수의 강력한 슈팅에 손가락이 꺾인 것이었고, 부상에도 불구하고 안정감 있게 골문을 지키며 A매치 2연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A매치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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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골키퍼로 구성윤을 낙점했다. 구성윤과 함께 김태환, 원두재, 권경원, 윤종규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구성윤은 지난 멕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대표팀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탓이었다. 구성윤과 이창근이 뛸 수 있는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구성윤을 선택했다.

멕시코전에서 수차례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던 구성윤은 카타르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전반 9분, 알모에즈 알리가 날린 슈팅이 구성윤의 손 맞고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22분과 전반 31분, 구성윤은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구성윤이 나가고 이창근이 들어왔다. 이유가 있었다. 구성윤은 실점 장면에서 알리가 때린 슈팅에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구성윤은 심한 고통에도 참고 골문을 지키며 카타르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프타임에 돌입하자 구성윤은 코칭스태프에 교체를 요청했고, 결국 이창근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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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구성윤은 멕시코전 90분 풀타임과 카타르전 45분을 소화하며 4골을 내줬다. 하지만 실점 중 일부는 수비라인의 실책에서 비롯된 장면이 많았고, 구성윤은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으며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구성윤은 대표팀의 3번 골키퍼로 꾸준히 부름 받고 있다. 김승규, 조현우, 이창근 등 골키퍼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대표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던 구성윤은 출전 기회가 오자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고, 대표팀 골키퍼 경쟁 구도에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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