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결승포를 가동한 인터 밀란이 토리노를 잡고 8연승을 이어갔다.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이다.
인테르는 14일 밤(한국시각)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토리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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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확보한 인테르는 나폴리전을 앞둔 밀란을 제치고 승점 9점 차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두 경기 덜 치른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는 13점이다.
의미 있는 승리였다. 주도권은 잡았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주도권을 잡고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17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루카쿠가 차분히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을 틈 타 사나브리아가 인테르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내줬다. 위기의 순간 인테르를 구한 건 마르티네스였다. 후반 40분 마르티네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골은 인테르의 결승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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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상 인테르 우세가 점쳐진 경기였지만,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인테르는 세리에A 팀 중 올 시즌 처음으로 20승 고지를 점했다. 27라운드까지 인테르가 기록한 성적은 20승 5무 2패다.
두 번째는 위닝 멘탈리티다. 주도권은 잡았지만, 답답했다. 안 풀렸지만 결국 뒤집었다. 루카쿠의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방심하며 사나브리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산체스의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세 번째는 마르티네스다. 이날 결승포로 마르티네스는 리그 14호골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는 마르티네스의 세리에A 한 시즌 최다 득점과 동률이다. 2019/2020시즌 마르티네스는 리그 35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남은 11경기에서 한 골만 더 넣어도, 자신의 세리에A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다. 또한 라싱 클럽 시기까지 포함해 개인 통한 한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 = Getty Images / 데이터 출처 = Opt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