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2골 1도움' 대구, 강원 꺾고 48일 만에 4위 복귀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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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2골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의 맹활약을 앞세워 수적 부족 상황에서도 강원FC에 완승을 거뒀다. 전북, 울산 서울에 이어 네번째로 승점 40점 고지를 밟은 대구는 39점의 강원을 밀어내고 4위가 됐다.

[골닷컴, DGB대구은행파크] 서호정 기자 = 대구는 2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에서 전반 세 차례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과 카운터로 후반에 1골을 만회한 강원에 3-1로 승리했다. 26라운드 경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7월 7일 이후 48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 7월에 무서운 상승세를 달리며 4위에 올랐던 강원을 밀어냈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AFC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달리는 대구에겐 의미가 남다른 승리였다. 

26라운드에서 수원에게 1-3으로 패한 강원은 조지훈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한국영을 전진 배치했다. 수비라인에서 유일한 전문 센터백인 김오규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그 자리를 오히려 멀티플레이어 오범석을 세우는 선택을 한 김병수 감독이었다. 김병수 감독은 “당장 한 경기를 위해 우리의 방향, 틀을 바꾸면 모든 게 과거로 돌아간다. 이 또한 넘어서야 할 문제다”라며 대구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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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순위 싸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고, 상대가 굉장히 빠르고 뒷공간을 잘 노린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우리 방식을 바꾸진 않을 것이라”라고 말한 안드레 감독의 말대로 대구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강원과의 공 소유권 싸움을 펼쳤다. 에드가, 김대원, 세징야가 앞에서 강원을 압박한 뒤 차단에 성공하며 바로 공격에 들어갔다. 

강원은 전반 초반 조지훈과 한국영의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대구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전반 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정태욱이 강원의 패스를 끊고 곧바로 전방의 에드가에게 연결했다. 에드가는 자신의 왼쪽에서 들어오는 세징야의 움직임을 보고 차분한 패스를 했고, 세징야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한 대구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골을 뽑기 위해 계속 공격을 펼쳤다. 선제골 후 2분 뒤에도 강원의 공격을 막은 뒤 조현우의 던지기로 시작된 역습이 강원 문전까지 도달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세징야의 발에 맞지 않았다. 

전반 17분 대구의 두번째 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었다. 강원을 자신의 진영으로 대거 끌어들여 수비에 성공한 대구는 세징야에게 연결해 역습에 들어갔다. 2명의 수비가 남은 강원 진영으로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달려갔고 세징야는 페널티박스에 도달해 왼쪽에서 들어오던 김대원에게 패스했다. 김대원은 낮게 깔아 감아 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강원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정조국의 헤딩 슈팅으로 조현우가 막아내자 조재완이 잡아 재차 공격을 펼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 전에 혼전 과정에서 조재완의 손에 공일 맞은 것이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정조국이 아크 정면에서 깔아 찬 프리킥을 조현우가 막자, 한국영이 쇄도하며 재차 슈팅했지만 그 역시 조현우의 방어에 막혔다. 

대구는 세번째 슈팅으로 세번째 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공을 뺏은 미드필드진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에드가와의 2대1 패스로 순식간에 강원 수비 배후를 통과했다. 세징야는 30미터를 내달린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해 강한 임팩트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은 전반 32분 정조국의 예리한 프리킥으로 다시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조현우가 골대 상단으로 날아오는 슈팅으로 몸을 날려 쳐냈다. 3분 뒤 이영재가 아크 왼쪽에서 때린 슈팅도 조현우의 손에 걸렸다. 

모든 게 순조롭던 대구에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로 치고 들어와 크로스를 시도하던 김동진이 강지훈의 발목을 밟은 것이 VAR 결과 확인됐다. 김용우 주심은 VAR 판독을 확인한 뒤 김동진에게 퇴장을 지시했다. 전반을 3-0으로 마쳤지만, 대구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된 장면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교체에 나선 것은 대구가 아닌 강원이었다. 강원은 미드필더 조지훈을 빼고 공격수 김지현을 투입하며 추격을 위한 고삐를 잡았다. 강원은 황순민이 측면으로 이동하며 중앙 미드필더 숫자가 줄어 든 대구를 상대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슈팅 횟수를 늘려갔다. 

그러나 대구는 수비라인을 내리고 골키퍼 조현우를 중심으로 강원의 공격을 차단한 뒤 전반처럼 빠른 카운터로 강원을 흔들었다. 오히려 세징야가 30미터가 넘는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에 다가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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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후반 25분 조재완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지현이 문전에서 컨트롤 해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김병수 감독은 후반 30분 남은 교체카드 2장을 모두 썼다. 이영재와 정승용을 빼고 이현식과 박창준을 투입하며 득점을 위한 마지막 변화를 줬다. 

강원은 후반 33분에야 추격골에 성공했다. 조재완이 아크 정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때린 슈팅을 조현우가 막자 이현식이 쇄도해 골을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35분 부상을 입은 김우석 대신 한희훈을, 40분에는 세징야 대신 히우두, 추가시간에는 에드가 대신 류재문을 투입해 강원의 막판 추격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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