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가 호물로의 딸을 안고 경기 나선 이유는? [GOAL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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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에 있는 브라질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일명 '브라질 향우회'다. 호물로는 하루 뒤 경기가 있음에도 친구들을 만나러 부산에서 대구로 왔다.

[골닷컴, DGB대구은행파크] 서호정 기자 = 대구FC가 홈에서 강원FC를 꺾고 4위를 탈환했다. ‘에이스’ 세징야는 선제골을 포함 2골 1도움을 올리며 3-1 승리의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 팀의 캡틴 한희훈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올 정도로 세징야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와 인기를 맞먹을 정도인데다 대구 시내에서는 알아 보는 시민들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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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이날 경기 전 세징야의 모습을 보고 많은 대구 팬들이 의문을 가졌다. 홈 경기가 열리는 DGB대구은행파크에 입장할 때는 에스코트 키즈들과 함께 하는데 세징야는 어린 외국인 여자 아이를 안고 등장했다. 

세징야는 현재 대구에서 아내인 아니에리와 함께 산다. 부부가 대구와 한국 생활에 굉장한 만족을 표시해 시즌 후 휴가를 얻어도 한참 머물다 브라질로 갈 정도다. 하지만 아직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없다. 대구 팬들도 잘 아는 내용이어서 이날 세징야가 품고 온 아이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그 아이는 부산 아이파크의 미드필더 호물로의 딸 마누엘라였다. 지난해 태어나 아직 어린 마누엘라를 세징야가 대구 유니폼을 입혀서 데리고 나온 것이다. 호물로는 이날 팀 훈련을 마친 뒤 가족들과 함께 부산에서 대구까지 와서 경기를 보고 갔다. 경기 후 세징야, 에드가의 가족들과 함게 있던 호물로는 능숙한 한국어로 “우리 경기 내일. 친구 만나러 왔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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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에 있는 브라질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일명 '브라질 향우회'다. 대구의 세징야와 에드가, 울산의 주니오, 부산의 호물로와 디에고가 특히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휴가를 얻어 타이밍이 많으면 서로의 집을 오가며 가족들끼리 시간을 보낸다. 여기에 성남의 에델이 가세한다. 

세징야는 절친이 된 호물로의 딸을 평소 많이 귀여워한다. 결국 이날 대구 유니폼까지 입히고 그라운드로 들어오며 많은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친구들의 승리를 지켜 본 호물로는 그 기운을 안고 25일 안양과의 홈 경기에 나서 K리그2 선두 추격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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