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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 교체 출전 앞둔 메시에게 한 말은?

AM 2:17 GMT+9 18. 4. 4.
Lionel Messi Barcelona
교체 준비하던 메시에게 세비야 스태프가 던진 한마디 "살살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전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세비야의 구단 스태프가 교체 출전을 준비하던 리오넬 메시(30)에게 건넨 대화 내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세비야는 지난 1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2017-18 스페인 라 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넣고도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세비야는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전력이 약해진 틈을 타 프랑코 바스케스, 루이스 무리엘이 한 골씩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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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는 58분 메시가 교체 투입된 후에도 탄탄한 수비력과 빠른 역습으로 88분까지 두 골 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88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만회골에 이어 단 1분 뒤, 메시가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사상 첫 라 리가 무패 우승의 꿈을 이어갔다.

이날 58분 교체 투입을 앞둔 메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대기심의 출전 신호를 받기 전 세비야 벤치 앞을 지나쳤다. 이 과정에서 세비야 벤치에 앉은 한 스태프 구성원은 스페인어로 메시에게 얘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스페인 언론이 당시 세비야 구단 스태프의 입모양을 읽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메시에게 "살살 좀 해달라"고 외쳤다고 한다.

메시는 긴박한 상황에서 상대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받은 뒤, 터무니없다는 듯이 웃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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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무패 우승 기회를 놓칠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메시가 자비를 베풀 리 없었다. 그는 교체 투입 후 맹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경기를 0-2에서 2-2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메시를 투입하기 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그와 대화하는 내용도 동시에 공개됐다. 발베르데 감독은 옆줄 부근에서 교체 출전을 준비하는 메시에게 "쿠티뉴에게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하라고 전해줘. 네가 그쪽에서 뛰고 싶지 않다면"이라며 무한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