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밀란

세리에A 이적 시장 결산. 분주한 양 밀란, 조용한 유벤투스 [칼치오위클리]

▲ 1월 이적시장 폐장
▲ 에릭센과 영 그리고 모세스 품은 인테르
▲ 이브라히모비치와 카예르 가세한 AC 밀란, 특히 밀란은 선수단 정리도 일정 부분 성공
▲ 데메와 로보트카 그리고 폴리타노 품은 나폴리, 페레스와 이바네스 영입한 로마도 주시해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2020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모두 막을 내렸다. 눈에 띄는 팀은 인터 밀란과 AC 밀란 그리고 나폴리가 있다. 인테르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애슐리 영 그리고 빅토르 모세스를 데려오며 각각 미드필더진과 측면 자리를 보강했다. AC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로 공격력을 강화했고, 칼다라를 아탈란타로 보내면서 카예르를 품는 데 성공했다.

나폴리는 전임 안첼로티에서 가투소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진을 개편 중이다. 데메와 로보트카의 가세로 중원 보강이 이루어졌고, 폴리타노가 측면 공격 자원으로 합류했다.

그렇다면 2020 1월 이적시장 주요 팀들의 주요 보강 현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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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벤투스
주요 이적: 만주키치, 페린, 클루세브스키(파르마 재임대), 한광성, 엠레 찬

아탈란타에서 파르마로 임대된 스웨덴 기대주 클루세브스키를 영입했지만, 곧바로 파르마로 재임대를 보냈다. 다시 말하면 별다른 보강이 없다고 보면 된다. 대신 만주키치와 페린 그리고 한광성이 새로운 행선지로 떠났다.

에릭센 인테르
#2 인터 밀란
주요 영입: 에릭센, 영, 모세스 / 주요 이적: 바르보사, 폴리타노, 발렌티노 라자로

에릭센 영입으로 중원의 창의성이 더해졌다. 에릭센의 합류로 센시의 입지가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궂은일을 전담하는 살림꾼 바렐라와 포백 바로 위에서 수비진을 보호하면서, 빌드업에 가담하는 브로조비치와 달리, 부상 복귀 이후 컨디션 회복이 필요해 보이는 센시를 대신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을 넣을 수 있게 됐다.

영과 모세스의 경우 조금은 도박에 가깝다. 영은 컵대회 포함 두 경기 연속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모세스 또한 곧바로 치른 코파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전에서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에릭센과 달리 영과 모세스는 언제 폼이 떨어져도 어색하지 않을 선수들이다. 게다가 다음 여름에는 대체자 마련이 필요한 선수들이다. 단기용인 만큼 반 시즌간 활약상이 필요한 두 선수다.

#3 라치오
주요 이적: 베리샤, 두르미시
임모빌레의 백업 자원 그리고 2선의 코레아와의 로테이션이 가능한 선수 영입이 필요해 보였지만 잠잠했다. 이적시장 막판 첼시의 올리비에 지루가 새로운 공격수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11연승 행진까지는 고무적이었지만, 얇은 선수층 탓에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떨어진 상태다. 그나마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며 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지만, 마땅한 보강이 없던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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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로마
주요 영입: 빌라르, 카를레스 페레스, 이바네스
주요 이적: 알레산드로 플로렌지

눈에 띄는 주전급 선수들 영입은 없었다. 빌라르는 백업 요원이며, 페레스 또한 윈데르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페레스를 데려온 이유 또한 기존의 오른쪽 자원이었던 자니올로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로테이션 자원이었던 윈데르가 주전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수비수 이바네스 또한 주전급 자원보다는 만시니와 스몰링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영입은 없었지만, 최근 팀 내 입지가 좋지 않은 플로렌지가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플로렌지는 토티와 데 로시 뒤를 이을 로마의 심장으로 꼽히지만, 올 시즌 눈에 띄게 폼이 떨어진 탓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이에 새로운 행선지 발렌시아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아탈란타 칼다라
# 아탈란타
주요 영입: 마티아 칼다라
주요 이적: 이바네스, 마시엘로, 바로우

칼다라 복귀가 가장 눈에 띈다. 칼다라의 경우 아탈란타에서의 좋은 활약을 밑바탕으로 아주리 군단을 빛낼 재목으로 우뚝 섰다. 공교롭게도 밀란 이적 후에는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겨울 18개월 임대를 통해 아탈란타로 복귀했고,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은 이후 다시금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고 있다. 리그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에 진출한 아탈란타로서는 여러모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자원이다.즐라탄 밀란
# AC 밀란
주요 영입: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아스미르 베고비치, 시몬 카예르
주요 이적: 크지슈토프 피옹테크, 파비오 보리니, 마티아 칼다라, 페페 레이나, 수소 페르난데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이브라히모비치와 카예르 영입으로 전방과 후방을 보강한 밀란. 기대와 우려 섞인 시선에도, 두 선수 모두 현재까지는 팀의 주전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브라히모비치다. 한국 나이로 40세지만, 오직 도전이라는 이유로 무너지고 있는 친정팀 밀란으로 복귀해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입보다는 오히려 선수들의 이적이 더욱 돋보이는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지난 시즌 팀의 주포에서 올 시즌 팀의 부진 원흉이 된 피옹테크가 베를린으로 둥지를 옮겼다. 멀티 플레이어지만 주급이 높은 보리니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베로나에 입성했다. 고주급 백업 골키퍼 레이나는 애스턴 빌라로 떠났으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칼다라가 아탈란타로 장기 임대됐다. 정황상 완전 이적이 유력한 상황.

여기에 수소와 로드리게스와도 결별했다. 수소의 경우 임대 신분이지만 세비야가 4위 안에 들 경우 자동으로 완전 이적이 된다. 한때는 팀의 에이스였지만, 이제는 팀의 계륵이 된 수소인 만큼 세비야 이적이야말로 수소와 밀란 모두에 윈윈이 될 전망이다.

# SSC 나폴리
주요 영입: 로보트카, 데메, 폴리타노
주요 이적: 토넬리, 치체리티, 페타냐(스팔 재임대), 라마니(베로나 재임대)

가투소 감독의 성향이 적극 반영된 1월 이적시장이었다. 전임 안첼로티는 4-4-2 전술을 메인 포메이션으로 내세웠지만, 가투소는 기본적으로 밀란 시절에도 4-3-3을 메인 포메이션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데메와 로보트카를 영입하면서 중원 보강에 성공한 나폴리다. 데메의 경우 적극적인 수비력을 무기로 포백 바로 위에서 수비진을 보호할 전망이다. 또 다른 옵션인 로보트카는 후방에서의 빌드업이 좋은 만큼 일차 패스 활로로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오른쪽 윙어인 폴리타노의 가세로 최근 다소 주춤한 카예혼을 대신할 측면 자원을 얻게 된 나폴리다.

공격수 페타냐와 수비수 라마니의 영입도 고무적이지만, 이번 시즌까지 두 선수 모두 원소속팀에서 재임대 선수로 뛸 예정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인터 밀란, AS 로마, 아탈란타, AC 밀란, 나폴리 공식 홈페이지 및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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