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박병규 기자 = 성남FC가 대구FC를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정규시간에 이어 연장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여 승부차기 끝에 승부를 가렸다. 대구는 신창무, 김대원이 실축했다.
성남은 1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4라운드) 대구와 맞대결에서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대구 세징야가 전반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성남 이창용이 후반에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은 120분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전종혁 골키퍼가 2번의 선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리그에서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인 두 팀이 FA컵에서 만났다. 대구는 최근 7경기(5승 2무) 무패를 달리다 울산 현대전에서 패했다. 성남은 7경기(2무 5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강호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구는 2018년, 성남은 1999, 2011, 2014년에 각각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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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팀 대구는 3-4-3으로 나섰다. 골키퍼 구성윤, 김재우, 정태욱, 조진우, 장성원, 김선민, 류재문, 정승원, 세징야, 이진현, 김대원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성남은 3-1-4-2로 나섰다. 골키퍼 전종혁, 임승겸, 연제운, 이창용, 김동현, 유인수, 박태준, 이재원, 이태희, 김현성, 나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대구는 전반 4분 빠르게 역습을 진행하였고 김대원이 날카로운 슛을 시도하였으나 골대를 아쉽게 벗어났다. 성남은 대구의 빠른 역습에 대비하여 수비를 두텁게 세웠다. 전반 27분 정승원이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었다. 성남은 주로 나상호의 빠른 발을 활용하여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막판에 깨졌다. 전반 45분 측면에서 김대원이 슛을 시도하였지만 같은 편 맞고 굴절되었다. 페널티 박스 안 류재문이 곧장 세징야에게 넘겨주었고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대구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성남은 후반 초반 박태준을 빼고 이스칸데로프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대구는 세징야와 김대원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성남 수비에 막혔다. 두 팀의 팽팽한 접전은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구는 이진현을 빼고 츠바사를 투입하였고 성남은 나상호를 빼고 토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대한축구협회후반 30분 성남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구성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양동현을 선택했다. 끈질기게 동점을 노리던 성남은 후반 31분 코너킥에서 이창용이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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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후반 39분 데얀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후반 42분 토미가 회심의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4분에는 대구 김재우가 다리 경련으로 김동진과 교체되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종료 직전 데얀이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에 승부가 나지 않자 후반에 대구는 신창무를 투입하였고 성남은 박수일을 투입했다. 대구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여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성남은 양동현, 토미, 김동현, 유인수가 성공했다. 대구는 데얀이 성공했지만 두번째 키커 신창무가 실축했다. 이어 츠바사가 성공했지만 네번째 키커 김대원이 실패하며 성남의 승리로 돌아갔다.
▲경기 결과
대구 (1) – 세징야(45’) / 승부차기(O-X-O-X)
성남 (1) – 이창용(76’) / 승부차기(O-O-O-O)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