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현 연제운

성남 김남일 “젊은 선수단에 매료… 공격 축구 이끈다” [GOAL 인터뷰]

[골닷컴, 제주] 박병규 기자 =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올 시즌 프로 감독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성남의 젊은 선수단에 매력을 느꼈으며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남일 감독은 지난 시즌 말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16년 선수 은퇴 후 중국 장쑤 쑤닝 코치를 시작으로 국가대표팀과 전남 드래곤즈 코치 등을 거쳤다. 그는 성남을 선택한 이유를 ‘젊은 선수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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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감독은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 매력을 느꼈다. 잠재력 많은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기쁘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경험 많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기대하고 있다. 제가 원하는 색을 낼 수 있을 것이다”며 다짐했다.   

그는 주장 서보민, 부주장 연제운 그리고 베테랑 양동현의 역할들을 칭찬했다. 먼저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양동현(만 33세)에 관해 “굉장히 성실하고 솔선수범하다. 훈련장에서 먼저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어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고 했다. 

주장 서보민(만 29세)은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훈련에 참여 못하고 있다. 대신 부주장 연제운(만 25세)이 선배와 후배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잘하여 팀 분위기를 올리는 중이다. 김남일 감독은 주장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는 연제운을 기특하게 생각하고 있다. 

양동현 연제운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 지도하는지 묻자, 그는 “제가 현역으로 뛸 때와 비교하면 축구의 트렌드가 매우 바뀌었다. 물론 팀에 저 같은 파이터형 역할이 있으면 좋지만 팀에 맞게 유기적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쓰더라도 유기적인 움직임과 빠른 연계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가 현역 시절 이렇게 했기에 현재 선수들도 이렇게 하라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성남은 전임 남기일 감독의 색채가 뚜렷했다. 리그 최소 득점을 기록했지만 단단한 수비로 시민구단 현실에 맞는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 김남일 감독도 팀의 현실을 알지만 이상을 ‘도전’해보려 한다. 그는 “아마 모든 지도자분들의 생각이 비슷할 것이다.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지만 현실도 생각해야 한다. 저도 비슷하지만 우선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싶다. 리그에서 살아남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팬들을 생각하고 있다. 팬들에게 즐거운 축구가 되어야 한국 축구도 발전하고 관중 유입으로 리그도 발전한다”고 했다. 김남일 감독은 “힘들겠지만 공격에 더 무게를 둔 축구를 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김남일 성남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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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 시즌 가장 붙어보고 싶은 팀에 대해 “제가 K리그에서 뛰었던 팀”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원, 인천, 전북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제 입장에서는 도전자이지만 과거 선수로 뛰었던 팀이기에 이기고 싶은 모습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며 맞대결을 기대했다. 

김남일 감독은 자신의 축구 명칭을 팬들에게 돌렸다. 그는 “어떤 축구라고 제가 정하는 것보다 팬들이 경기를 보시고 결정해주시면 좋겠다”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거듭 예고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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