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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쇼’ 이광연 GK “늘 30분씩 일찍 나와 훈련” [GOAL 현장인터뷰]

[골닷컴, 티히 스타디움] 윤민수 기자 = 2019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드디어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F조 조별예선 2차전 경기에서 김현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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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거센 비가 쏟아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계속해 발생했다. 남아공은 위협적인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여러 번 한국을 위협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이광연 골키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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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은 여러 번의 결정적 세이브를 선보이며 상대에게 선제골을 내주지 않았다. 이광연의 활약은 전반전 부진과 달리 후반전 한국이 심기일전하는 토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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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나 인터뷰에 응한 이광연은 “하프타임에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들이 3년간 준비한 대회에서 무너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가슴에 많이 와 닿았고 후반전 적극적으로 공격을 나갈 수 있었다. (16강 진출을 위해) 꼭 잡았어야 하는 경기라 열심히 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선방의 비결에 대해서는 “필드 선수들보다 늘 30분씩 일찍 나와 훈련을 더 했다. 코치님들이 몸관리와 훈련도 잘 시켜줬다. 훈련한대로 정확히 플레이해 잘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3차전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이광연은 “아르헨티나가 강팀이지만 (준비한 것 보다) 더 잘 하려고 하면 오히려 경기가 안 풀린다. 하던대로 해야 한다. 준비한 만큼 보상받을 것이다. 간절히 준비하면 아르헨티나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3차전 각오를 전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F조 3번째 경기는 다음 달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열린다.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 = 윤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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